[아프리카 나미비아 여행] 나미비아 와일드독 트럭킹 추천, Wild dog safaris


글,사진 | 미뇩사마


우리가 세계일주를 시작한 첫번째 나라는 아프리카 나미비아다. 참고로 우리부부의 세계일주에서 아시아는 처음부터 제외시켰다. 이유는 1. 시간부족, 2. 그전에도 동남아는 몇번 가봤음, 3. 언제든 갈 수 있을꺼 같아서.



어쨌든 아프리카 대륙에 첫발을 내딛었을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프리카라니! 다른곳도 아니고 무려 아.프.리.카!! 내가 아프리카에 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여행의 시작은 흥분으로 가득찼다. 우리가 선택한 나미비아 여행은 바로 트럭킹. 일정 기간동안 버스처럼 개조된 트럭을 타고 나미비아 곳곳을 구경하는 방법이다. 차량을 렌트해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기도 하지만 우린 대한민국 대표 쫄보 부부니깐, 렌트카 여행은 일찌감치 제외시켰다.(많은 유럽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렌트카 여행을 즐기더라.) 자세한 나미비아 트럭킹 여행기는 차차 포스팅 하는걸로.


+ 나미비아 와일드독 사파리 공식 홈페이지(http://www.wilddog-safaris.com)


우리가 선택한 트럭킹 업체는 와일드독 사파리(Wild dog Safaris)라는 나미비아 현지 업체였다. 위(▲) 사진으로도 볼 수 있듯이 굉장히 깔끔하면서 알아보기 쉽게 홈페이지가 구성되어있어 신뢰가 많이 갔다.


최소 3일에서 최대 23일까지 다양한 트럭킹 코스가 있어 자신이 원하는 일정, 원하는 코스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택하면 된다. 텐트에서 생활하는 캠핑이 아닌 숙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 10 Day Namibian Explorer Camping  "Just enough time to fall in love with Namibia"


우린 10일짜리 코스를 선택했다. 코스 소개란에 작성된 문구처럼 나미비아와 사랑에 빠지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각각의 코스별로 방문지 및 일정, 루트가 상세히 나와있어 선택 시 굉장히 용이했다. 


+ 결제방법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고 예약을 마무리하면 감사의 이메일이 오는데 여기에 결제관련 내용이 자세히 적혀있다.(예약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젠 돈을 내어라~ 라는 메일임;;;) 홈페이지 → CONTACT → PAYMENT GATEWAY 탭을 이용해 결제를 진행하면 되는데 난 카드로 결제했다.(EFT가 뭥미?) 예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0%의 디파짓(Deposit)을 먼저 내야하며(노쇼방지), 한 번에 모든 금액을 결제해도 상관없다.



적은 금액도 아니었고, 괜히 사기당하는거 아닌가하는 걱정 때문에 결제 전 홈페이지 방명록을 뒤지며 사람들의 평을 확인했다. 오죽했으면 방명록에 글을 작성했던 독인인 여행자 블로그에 댓글도 남겼었다. "블라블라~ 근데 이 업체 믿을만한 업체야?" 라고.ㅋㅋ(답은 못받았다. 소통을 안하는 블로거인듯;;;)


+ 업체와 주고 받은 30통 가량의 메일들


돈을 결제하고도 불안해서 계속 메일을 보냈다. 나 결제했는데 확인 했냐고. 귀찮을 법도 한데 매번 굉장히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줬다.(시차를 고려해 나미비아 낮시간때에 메일을 보내면 몇 분안되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답변이 빠르니 이것저것 많이 물어 봤었다. 나미비아 빈트후크 추천 숙소라던가, 공항픽업 서비스라던가 등등.(참고로 공항픽업 서비스도 이메일로 신청가능하다. 우린 쫄보라 좀 비싸더라도 신청했다.)


+ 나미비아 트럭킹 추억보따리


나미비아에서 보낸 10일간의 트럭킹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사파리, 사막, 바다등 나미비아의 다양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함께한 외국인 팀원들과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추천, 또 추천, 강력추천!!


■ 나미비아 와일드 독 사파리(Wild dog Safaris) 트럭킹 요점정리 및 팁(TIP)


1. 우리같은 쫄보들이 나미비아를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 트럭킹!! 강력추천!!

2. 나미비아 와일드독(Wild dog Safaris) 트럭킹 업체 괜찮음.👍👏

 - 사실 많은 여행사를 비교해보진 않았음.(레드아프리카라는 한인업체도 있고, 노마드라는 업체도 있음)

 - 여행중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나미비아에서는 거의 제일 오래된 트럭킹 업체라고 함.(나미비아 독립할때 만들어졌다고...)

 - 최초 결제할때 최종 결제승인이 생각보다 늦게남. 한 4~6일정도 걸린거 같음. 결제승인이 되면 exchange 4free에서 메일이 옴.

 - 결제 승인되면 거의 그날에 와일드독에서 인보이스 메일로 보내줌. 빠르게 빠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3. 트럭킹 중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 차량을 타고 이동함.

 - 기본 4~5시간 이동. 비포장 도로도 많음.

 - 와이프가 멀미가 심한편인데 구토는 하지 않았음. 도로사정이 막 심한편은 아님.

4. 밥은 저녁이 메인임.

 - 트럭킹 중 아침, 점심, 저녁 3끼 모두 제공됨.

 - 아침은 대부분 토스트, 시리얼, 점심은 대부분 샌드위치임. 직접 만들어 먹어야됨(버터, 땅콩버터, 각종 햄, 야채, 소스 있음)

 - 그날 일정에 따라 점심용 샌드위치를 아침에 각자 포장해서 차에서 또는 잠깐 내려 길에서 먹기도 함. 꿀맛!

 - 저녁은 고기가 나옴. 바베큐도 나오고, 양고기도 나오고, 닭고기도 나오고, 돼지고기도 나오고, 소시지도 나옴. 맛있음.

5. 최초 결제한 트럭킹 비용 말고도 추가비용 필요함.

 - 트럭킹 중 먹을 간식, 물, 맥주, 와인등은 개인이 사야함.

 - 트럭킹 마지막에 가이드에게 팁을 줌, 말그대로 팁이라 줘도되고 안줘도 됨. 근데 10일정도 여행하면 친해지기 때문에 막 주고싶어짐.

  · 참고로 가이드는 2명임. 운전과 설명을 담당하는 메인 가이드와 식사를 담당하는 요리사 가이드.

  · 보통 메인 가이드에게는 하루에 40NAD정도, 요리사 가이드에게는 20NAD정도 줌. 즉, 10일이면 각각 400NAD, 200NAD 정도임.

  · 한화로는 3만원, 만오천원 정도되는 금액임. 매일 주진 않고 마지막날 모아서 줌.

 - 트럭킹 중간에 옵션투어를 진행하기도 함. 해도되고 안해도됨. 근데 대부분 다 함. 돈 있으면 무조건 하면 좋음. 졸라 잼있음.

  · 10일 트럭킹 투어에는 중간 스와콥트문트라는 도시에서 옵션투어를 진행함.

  · 경비행기투어, 스카이다이빙, 요트투어, 사막투어 등 다양한 투어상품이 있음. 

  · 인기상품으로는 요트투어+사막투어인 토탈투어가 있음. 아주 훌륭함. 돈은 비쌈. 인당 16만원 정도함.(카드결제 가능)

  · 각각의 투어 중간에 무제한 맥주에, 샴페인에 각종 음식도 줌. 얼음가득 아이스박스안에 술이 박혀있음. 보기만해도 즐거움.

  · 요트투어 중 요트위에서 샴페인과 먹은 생굴이 진짜 짱이었음. 사막 한가운데서 마시는 맥주는 감동 그 자체.

  · 요트투어를 하면 물개랑 펠리컨을 엄청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음. 심지어 만져볼 수도 있음.

  · 요트투어는 아침부터 진행하는데 상당히 추움. 고로 옷을 따뜻하게 입고가는게 좋음.

6. 트럭안에 콘센트가 있어 충전은 가능함. 가...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진 않음.

 -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보면 차도 흔들리고 나도 흔들리고 트럭 콘센트에 꼽아둔 충전중인 휴대폰들도 흔들림.

 - 폰이 그냥 막 날아다님. 우리 외국형님, 누님들은 폰이 떨어져도 신경안씀. 개쿨함. 난 신경많이 쓰기때문에 충전할 엄두가 안났음.

 - 그냥 트럭에서는 외장배터리를 충전하고, 그걸로 나중에 폰을 충전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7. 멀티탭도 좋지만 USB Port가 많은 멀티 충전기가 더 유용함.

 - USB포트에 충전케이블만 연결해 사용하면 되니 멀티탭보다 부피도 작고, 상당히 유용함.

 - 외국팀원들이 같이 충전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쿨하게 Sure!! 외쳐주면됨. 함박웃음 날려줄꺼임.

8. 한국의 목장갑은 베스트 아이템.

 - 캠핑을 할 경우, 하루의 마무리는 텐트치기임. 텐트칠 때 이 목장갑이 상당히 유용함.

 - 텐트칠 때 우리 팀원 중 한 명이 계속 장갑을 빌리러 왔었음.

 - 이 목장갑을 넉넉히 준비해 가서 팀원들에게 선물로 뿌린다면 당신은 그날부터 영웅되는거임. 이게바로 만원의 행복!

9. 멀티스카프 역시 유용한 아이템임.

 - 잘 때 목에 하고 자면 목감기 예방. (텐트에서 자기 때문에 새벽에는 추움)

 - 비포장 도로를 이동하면 트럭 창문으로 먼지가 많이 들어옴. 이때 스카프를 코까지 올려 마스크처럼 하면 굿!

10. 빅뱅음악은 외국에서도 통함.

 - 트럭킹 마지막날 저녁 팀원들과 캠프사이트에서 파티를 즐김. 난 여기서 빅뱅음악 메들리로 인기 DJ가 됨. 모두가 나의 이름을 외쳤음.

 - 뱅뱅뱅, WE LIKE 2 PARTY 같은 음악 좋아했음.

 - 싸이(PSY)음악도 굉장히 잘 먹힐꺼 같았는데 내 폰에 싸이음악은 없었음. 개아쉬웠음.

 - 내가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도 하나 가지고 갔었는데 이게 바로 신의 한 수!! 였음. 있는 사람은 챙겨가면 좋음.

11. 트럭에는 아이스박스가 있고, 얼음을 자주 채워넣기 때문에 음료나 물은 언제든 시원하게 마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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