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부산밀면] 이게 최선이었니? 부산 해운대 가야밀면


글,사진 | 미뇩사마


여행 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부산 지스타 구경 후 근처 밀면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운대 가야밀면. 국제밀면, 춘하추동 다음으로 이번이 세번째다. 7년전 와이프와의 부산여행에서 처음 밀면을 맛봤다. 그때 찾은곳이 바로 국제밀면이다.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두번째 친구들과 여행에서 찾았던 해운대 춘하추동에서의 밀면(물밀면) 맛은 너무 내스타일이 아니었다. 거의 안먹었다. 물밀면 위에 올려주던 양념의 맛이 양념통닭 양념이랑 냄새며 맛까지 너무 흡사해서 도저히 먹질 못했다. 



이번에 가야밀면은 춘하추동에서처럼 실패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찾아갔는데 입구부터 훅 들어오는 양념통닭 냄새에 반은 포기한 상태였다. 함께 같던 친구들도 춘하추동의 기억이 떠오르는지 불안한 표정이었다.


+ 만두 : 4000원


+ 물밀면 : 6000원


+ 비빔밀면 : 6000원


+ 온육수 : 셀프(당연히 무료)


해운대 가야밀면 가격

1. 물밀면 / 비빔밀면 : 6,000원

2. 만두 : 4,000원


만두가 먼저 나왔다. 아니 그냥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전분이 많이 들어간 만두피인지 보통 만두피보다 찰기가 많았는데 그닥 맛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만두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려했던대로 양념장에서 양념치킨 맛이 났다.(계피가 들어간건지 양념통닭 냄새가;;;) 국제밀면에서 먹었던 밀면맛은 전혀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물밀면의 육수맛이랑 양념맛이 너무 안어울리는거 같았다. 특이한 음식들처럼 나중에 생각나는 맛인가 싶어 기다려봤는데 전혀 생각이 안나는거 보면 그건 아닌거 같다. 


차라리 비빔밀면이 더 나았다. 살짝 맵기도 하고, 육수자체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그냥 양념맛으로 그냥저냥 먹을 만 했다. 비빔밀면을 먹었던 친구는 물밀면이 더 나은거 같다고 말하는거 보면 역시 개취다.(가게에 손님은 많았다.)


★☆☆☆☆


"고깃국물에 양념치킨 양념을 넣어 먹는 맛과 향, 그것도 시원하게"

"좋게말하면 육향, 개인적으론 다소 부담스러운 향(?) ☜ 육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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