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킹 키보드] ESC, 방향키 포인트 키캡 및 오렌지색 린디케이블(스프링)의 조화 : 결과는 실패
- 세상의 모든 IT
- 2018. 2. 28. 01:49
글·사진 ｜ 미뇩사마
1년 전 후쿠오카 여행 때 사온 해피해킹 키보드. 키보드 끝판왕 되시겠다. 정확한 명칭은 [해피해킹 프로2, 먹유각]. 키보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가 있는데 「남자는 블랙이지!」하는 생각으로 고민 없이 검은색으로 구입했다. 사용한 지는 1년이 조금 넘었다. 너무 자주봤더니 익숙해서 일까? 조금 밋밋한 감이 들어 키캡과 케이블로 포인트를 줘봤다. [요란하지 않고, 최대한 심플하게.] 하려고 했지만 결과는 실패!
■ 아이템 구입처
린디 케이블(LINDY Cable)의 다양한 색상들 중(블루/실버/오렌지/퍼플/블랙) 아무래도 실버가 가장 인기가 있는 거 같았다. 왜냐면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실버 색상만 Sold Out.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오렌지색으로 구입했는데 검은색의 키보드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키보드 색상이 흰색이었으면 괜찮았을 거 같은데... 검은색과는 영~)
빨간색 ESC 포인트 키캡의 경우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진리의 검/빨 조화. 검은색 키보드에 빨간색 포인트 하나! 굿이다. 굿! 키캡의 디테일도 훌륭했다. 기존의 키캡과 동일한 사이즈, 까슬까슬한 PBT 표면 느낌까지.👍👏😀
개나리색(연노랑색) 방향키 포인트 키캡의 경우는 만족도가 살짝 떨어졌다. 너무 밝다고나 할까? 심플하게 포인트를 주기엔 너무 튀는 느낌이었다. 차라리 ESC 키와 동일한 빨간색으로 살걸 후회가 들었다. 린디 케이블도 그렇고 오렌지색, 노란색 계열이 검은색과는 잘 어울리는 거 같지 않았다. 디테일도 떨어졌다. 기존 키캡보다 살짝 사이즈도 컸고, 착용감도 다소 뻑뻑했다. 아이템들을 모두 적용한 착용샷은 위(▲)와 같다. 100%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금은 노란색 키캡을 제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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