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촬영지 길리 트라왕안 추천 숙소 호텔 옴박 선셋(Hotel Ombak Sunset)



글·사진 | 미뇩사마·그뤠이스

[윤식당의 그곳, 길리 트리왕안]



 어쩜 이리 덥니?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동남아보다 더 더운 거 같다. 이렇게 날이 더우니 시원한 해변 생각이 간절하다. 웃통 까고 해변 썬배드에 누워 바닷바람 맞으며 시원한 맥주 한 잔! 키야~ 정말이지 작년에 갔던 '길리 트라왕안' 생각이 간절한 요즘이다.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


  • 윤식당 1편 촬영지로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이다. 정말 개코따지만하다. 비, 김태희 커플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해진 롬복(Lombok) 섬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참고로 롬복은 발리 바로 옆에 붙어 있다.)




호텔 옴박 선셋 리셉션 데스크


[리셉션 데스크]


웰컴 드링크

[웰컴 드링크]


[호텔 옴박 선셋]



 자전거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작은 섬이다. 1박에 몇 천 원하는 저렴한 숙소도 많지만 우린 최고급 숙소로 골랐다. 1박에 무려 8만원이 넘는 녀석으로.(길리 트라왕안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최고급이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길리 트라왕안 서쪽에 위치한 '호텔 옴박 선셋(Hotel Ombak Sunset)'. 윤식당 출연진들이 노을을 보러 갔던 해변이 바로 이 숙소 맞은편에 있는 해변이다.


[호텔 옴박 선셋 위치]











|호텔 내부 환경 : 리조트 같은 호텔


 호텔 옴박 선셋의 내부는 리조트 형태로 되어 있었다. 울창한 나무와 잎이 넓은 식물들 사이로 구석구석 내어진 골목길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숙소로 사용되는 집들이 콕콕 박혀있었다. 독채로 된 건물도 있고, 빌라 형태로 된 건물도 있었다. 우린 체크인을 하고 호텔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갔다.(워낙에 집도 많고 넓어서 안내를 받지 않고서는 찾아갈 수가 없다.)



침대






발코니






|룸 컨디션 : 특별한 건 없다!


 빌라 타입 건물의 2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특별한 건 없었다. 넓은 방과 넓은 침대, 그리고 쓸데없이 넓은 화장실까지. 샤워 꼭지는 천장에 붙어있는 게 다고 별도의 샤워 호스는 없었다. 욕조도 없었다. 발코니가 있었는데 날이 더워 이용은 하지 않았다. 빨래한 옷을 말리는 용도로 발코니에 있는 의자들을 이용했을 뿐이다.(다른 방도 다 그렇게 이용하는 거 같더라.)



[조식 레스토랑 입구1.jpg]




[조식 레스토랑 입구2.jpg]



조식 레스토랑











[레스토랑 앞 거리 풍경]



|풍성한 조식


 빵, 파이, 쿠키, 잼, 꿀, 버터, 치즈, 소시지, 과일, 나시고랭(볶음밥), 미고랭(볶음국수), 오믈렛, 샐러드, 과일주스, 시리얼, 우유 등등등 웬만한 조식 메뉴는 모두 갖추고 있었다.(작은 섬 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맛도 있었다. 즉석에서 주문하는 대로 계란 요리도 해주고 서빙까지 해줬다.(서빙은 해주는데 잘 찾아오진 못했다. '이거 네 거 맞지???' 하는 눈빛을 보내면서 접시를 내민다.) 조식 레스토랑이 호텔 입구 바로 옆에 있어 느긋하게 이침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수영장







|쏟아질듯한 별을 보며 수영하는 맛이란


 정확히 길이가 몇 미터 인지는 모르겠다. 30~50M쯤 될까? 아무튼 작은 수영장은 아니었다.(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얕은 깊이의 수영장도 옆에 붙어 있었다.) 수영장을 빙 두르고 있는 붉은 색의 썬배드와 파라솔들. 낮에는 몸매 좋은 언니, 오빠들이 세상 편하게 누워 맥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태닝을 하는 곳이다. 수영장 끝에는 바(Bar)가 있어 물에 몸을 담근 채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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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8시 아무도 없는 수영장, 지나가던 스태프에게 수영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괜찮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방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나와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아직 문을 닫지 않은 바(Bar)에서 빈땅 맥주 작은 거 하나를 시켜 수영장을 걸어 다니며 꼴딱꼴딱 맥주를 마셨다. 남은 맥주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물 위로 쓰러지듯 드러누웠는데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고 있었다. '와~' 외마디 탄성이 새어 나왔다.










스테이크와 해물 바베큐




|호텔 바로 앞 해변이 노을 명당


 윤식당 출연진(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들이 다 같이 모여 노을을 즐겼던 곳이 바로 '호텔 옴박 선셋' 앞 해변이다. 선셋 명당이라 그런지 희끗희끗 해가 질 무렵이면 뿔뿔이 흩어져 섬 이곳저곳에서 놀던 언니, 오빠들이 하나 둘 호텔 앞 해변가로 모여들었다. 해변에 설치된 대형 그네도 이들을 끌어들이는 요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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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는 해변가에 레스토랑이 오픈한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분위기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스테이크 같은 경우는 모양새는 볼품없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우린 첫날 숙소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가로등이 없어 해가 지면 칠흑같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저녁 먹으러 메인 스트릿까지 갈 엄두가 안 났다.(둘째 날부터는 한 손으로 스마트폰 플래시 비춰가며 자전거 타고 잘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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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외국인 한 명이 사진 좀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내게 건넸다. "Sure."이라고 쿨하게 대답하며 카메라를 건네받았다. 외국인 연인의 포즈가 아주 뭐 과감했다. 여자가 훌쩍 뛰어 남자 허리춤에 올라타더니 키스를 그냥~ ㅋㅋ 구경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사진작가도 아닌데 괜히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저런 포즈를 취하는데 가만있을 수 없지.' 뭐 이런 생각이었나 보다.



마차

[마차]


[호텔 자전거 대여소]


자전거



|택시 대신 마차랑 자전거


 길리 트라왕안에는 차도 없고, 오토바이도 없다. 택시 대신 마차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섬을 돌아다녀야 한다. 그래서 섬에는 심심찮게 자전거 대여소를 찾아 볼 수 있다. 호텔 옴박 선셋에도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 편하게 이용했다.(공짜 아니고 대여료 내야 한다. 체크아웃 할 때 내면 된다.) 자물쇠도 같이 빌려주기 때문에 도난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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