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코하쿠토젤리! 일명 보석젤리, 반짝반짝 빛나는 먹는 보석

 

 

글·사진 | 그뤠이스

[세븐일레븐 코하쿠토 젤리,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젤리 리뷰]

 

 

 세븐일레븐에 코하쿠토 젤리가 출시됐다는 소문을 듣고, 근처 세븐일레븐에 가서 바로 샀다. 일본에 유명한 젤리라며 SNS에 올라온 사진을 구경만 했는데 편의점에 판다니! 이래서 편의점을 끊을 수 없다. 매번 갈 때마다 뉴템이 나오니까... (편의점 덕후 그뤠이스)

 

코하쿠토는 '호박당' 이라는 뜻의 일본어

'호박당'은 호박색의 말랑말랑한 과자로 끓인 우무에 설탕과 강황을 섞어서 만든다.

 



해바라기 담벼락과 코하쿠토젤리+ 지나가다 예쁜 담벼락에서 찰칵!

 

 

+ 반짝거리는 보석젤리

 

 

 일단, 이 색감을 보라! 완전 여심 저격 예.쁘.다!!! 투박한 듯 느낌 있게 깍둑 썬 듯한 모양새에 블링 블링함 뽐내는 요놈들... 정말 보석 같다. 보석같이 반짝거리고 예뻐서 그런 별명이 붙었나보다. 입에 넣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는 쿠하쿠토 젤리! 지나가다 남의 집 담벼락 앞에서 찍은 건데 아주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왔다.

 

 

+ 세븐일레븐 코하쿠토 젤리 전면

 

 

 종이컵 사이즈 정도의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고 전면에 '수제 코하쿠토 젤리'라고 쓰여있다. 100g에 3,000원. 요렇게 작은데 3,000원? 비싸다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지만... 뭐 예쁘니까, 괜찮다. 오늘의 소확행!! 너로 정했다.

 

 

 

 

 

 

 뒷면에는 재료 및 성분에 대한 표기가 되어있다. 주재료는 백설탕! 100g에 315kcal. 주재료가 설탕이니까 뭐 이 정도 칼로리는 예상했다. 사이다향, 오렌지향, 딸기향, 메론향이 함유되어 있다고 적혀있다. 당 떨어질 때 먹으면 바로 포도당으로 전환돼서 당 회복에 최적의 아이템일듯ㅋㅋ

 

 

보석 젤리+ 뜯는 곳을 제거하고 뚜껑을 연 모습

 

 

 미뇩사마가 최근에 은은한 카페 분위기의 LED 전구를 부엌에 달았는데, 보기에는 좋으나 사진을 찍으니 어두워 보인다. 어두워서 보석 젤리의 색감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접시에 옮겨 담아서 어여쁜 색감을 감상하기로 했다.


 

 

+ 약 30개 정도의 젤리가 들어있다.


 

 확실히 하얀 접시에 담으니 보석 젤리의 이름값이 확연히 드러났다. 수제라서 그런지 모양, 색깔, 크기가 다양하다. 겉모양으로 봤을 때 내가 생각한 식감은 딱딱한 사탕과 비슷한 느낌일 거라 상상했다.

 

 어머나, 이게 웬걸? 처음 씹을 때는 아삭! 두 번째는 와그작! 세 번째 씹을 땐 몰랑~몰랑! 어라.... 이거 뭐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신기한 식감. 예상과 전혀 다른 느낌이라 당황스러웠다. 맛은 건빵에 들어있는 별사탕을 씹어 먹는 맛이다. 백설탕이 들어갔으니깐. 당연히 달다. 재미있는 건 분명 소리는 아삭인데, 혀에 느껴지는 감촉은 몰랑~ 하면서 흐트러져 사라진다.



 분명 누군가 한 번은 먹어본 맛! 시골 할머니 집에서 제사 지낼때 올리는 수박 모양 혹은 무지개떡같이 생긴 젤리 맛! 탱탱한 느낌의 젤리가 아니라 양갱처럼 씹으면 부서져 버리는 느낌이다. 씹는 소리와 반대의 느낌이 매력적이다. 참 재미있는 식감의 젤리이다. 젤리라고 하면 하리보나 왕꿈툴이 같이 쫄깃한 식감을 대표적으로 떠올리기 마련인데, 쫄깃함을 기대했다면 코하쿠토는 정반대의 느낌이다.  맛은 그냥 설.탕.맛이므로 따로 적지는 않겠다.


 

 

 

 노란색을 아~~~주 희미한 오렌지 향이나고, 빨간색은 딸기향, 에메랄드 색은...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초록색은 멜론향이 딱 느껴진다! 뒷면에 재료를 읽지 않았다면 초록색 빼고는 무슨 맛인지 몰랐을 것 같다. 종이컵 크기의 사이즈를 보고 양이 너무 적지 않나 생각했었지만.. 이거 혼자 먹기에는 많은 양이었다. 정~말 단거 좋아하는 특히 설탕맛 에 환장한 사람이 아니라면 한 번에 한 통을 다 먹지 못할 것 같다.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달콤한 게 미친듯이 땡기는 날? 당 떨어져서 죽을 것 같아! 하는 날이라면 코하쿠토 젤리를 도전해 보라! 먹자마다 온몸의 혈관으로 포도당이 들어가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오늘은 입보다 눈으로 먹은 코하쿠토 보석 젤리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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