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i Trawangan 꼬치구이] 맛있는 길리 트라왕안 야시장 먹거리


글,사진 | 미뇩사마


첫날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리조트(옴박 선셋)에서 자전거를 빌려 메인 스트리트로 나갈까 하다가 피곤하기도 하고, 가로등이 없어 위험할 거 같기도 해서 그냥 리조트 앞 해변에 설치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꽤나 비싼 돈을 주고 말이지.


여행 둘째 날 저녁, 우린 길리 트라왕안 야시장을 찾았다. 낮에 이곳에서 민소매티를 구입했었는데 그땐 여기가 야시장 자리인 줄은 몰랐다. 그냥 넓은 공터였는데 밤이 되니 흡사 포장마차 같은 것들로 가득 찼다. 근처만 가도 맛있는 냄새가 가득이다. 생선, 새우등 각종 해산물 굽는 냄새, 고기 굽는 냄새, 옥수수 굽는 냄새~ 자욱한 연기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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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장 옆 골목길에 자전거를 안전하게 주차해두고, 본격적 식사 시작!!


+ 꽤나 능숙한 솜씨로 옥수수를 굽던 이마가 반짝이는 청년(?)


+ 난 갈릭버터 맛으로~ 별거아닌데 싸고 맛있다. 가격은 15,000루피(한화로 약1,300원)


야시장이 열리는 위치는 위 구글맵에 표시를 해뒀다. 길리 트라왕안에 도착할 때 내렸던 곳 바로 옆이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야시장 옆 골목길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본격적 식사에 앞서 구운 옥수수를 입에 쑤셔 넣었다. 구운 옥수수는 길리 트라왕안 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굳이 찾지 않아도 지나가다 보면 "옥수수, 옥수수, 맛있다!, 맛있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 길리 트라왕안 자잘한 물가

 - 호텔 및 공항은 물론 더 비쌈


1. 옥수수 구이 : 15,000루피

2. 물 : 5,000루피

3. 빈땅맥주 : 45,000루피(라지) / 30,000루피(스몰)

4. 미고랭 : 50,000루피

5. 나시고랭 : 50,000루피

6. 피쉬커리 : 55000루피

7. 물티슈 : 10,000루피

8. 모기기피제 : 25,000루피

9. 스프라이트 : 15,000루피

10. 당근케익 : 35,000루피

11. 블루베리팬케익 : 48,000루피

12. 아이스롱블랙 : 32,000루피

13. 일회용면도기 : 25,000루피

14. 생과일주스 : 25,000~31,000루피 









야시장의 음식이나 주문 방식은 대부분 비슷비슷했다.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고기 꼬치류와, 새우와 같은 시푸드 꼬치류, 그리고 생선이 있는데 먹고 싶은 걸 선택하면 숯불에 구워주는 방식이다. 조리된 각종 반찬류들은 몇 개를 선택해서 한 접시에 밥과 함께 담아먹는 방식이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야시장 바로 입구에 있는 좌판이었는데, 꼬치 2개를 사면 밥과 조리된 반찬 3가지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방식의 식당이었다. 고기(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해산물(새우, 오징어 등), 야채(옥수수, 토마토, 호박 등) 등 다양한 재료의 꼬치들이 마련되어있었다.



조리된 반찬의 종류도 20가지로 상당히 많았다. 손가락으로 3가지를 선택하면 밥을 담은 접시 위에 빠른 손놀림으로 적당량의 반찬을 담아준다. 대부분 야채로 만든 반찬들이다. 카레맛도 나면서 짭조름하니 입맛에 꽤나 잘 맛았다. 3개의 반찬을 선택했는데 야채튀김 하나를 덤으로 올려줬다. 장사할 줄 아는 젊은이였다.👍


■ 우리가 먹었던 야시장 저녁가격


- 꼬치 4개 : 120,000루피(개당 30,000루피)

 . 닭꼬치, 새우꼬치, 야채꼬치, 깔라마리(한치)꼬치 선택

 . 밥과 반찬 3개는 공짜







그 자리에서 숯불에 바로 구운 놈들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숯불 향이 솔솔 나는 게 상당히 맛있었다. 날이 더워 조리된 반찬들은 혹시나 상하진 않았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괜찮았다. 너무 입맛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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