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스키야키] 하카타역 스키야키 맛집 "닌교초 이마한"


글,사진 | 미뇩사마



후쿠오카 여행의 둘째날 아침, 숙소의 작은 창으로 우산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다. 여행 첫날에도 부슬부슬 비가 내렸었는데, 계속 비라니;;; 꽤나 여행 날씨운은 좋다고 와이프랑 생각했었는데 그 운이 다한건지 여행내내 계속 비가 내렸다. 장대비가 내린게 아니라서 큰 불편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사진찍기도, 결과물도 영 신통치가 않았다.(사진 고수들이야 날씨가 어떻든 큰 상관없겠지만 나같은 쪼랩은 날씨라도 받쳐줘야되는데;;;)



전날밤 여행기를 작성한다고 늦게 잠자리에 들어서였을까? 아님 은근 편안했던 숙소 때문이었을까? 꽤나 푹 자고 오전 10시가 다되서야 일어났다.(호텔이 아니니 조식 먹을일도 없고...일찍 일어날 이유가 한가지 줄어든게 원인이라면 원인이 될 수 있겠군) 우린 얼른 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섰다.



+ 시원한 맥주는 기본?


+ 본격적 스키야키 먹방에 앞서 정갈한 식전요리로 입맛을 UP!




여행 둘째날 첫끼는 바로 스키야키! 오사카 여행때 처음 먹어봤던 스키야키. 와이프가 자꾸 그 맛이 생각난다고 해서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도 먹고왔다. - 위치도 좋은 - 하카타역 9층(아뮤프라자 하카타 9층) 쿠우텐 식당가에 위치한 "닌교초 이마한"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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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살짝 넘은 시간, 애매한 시간에 찾아서인지 다행히 웨이팅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가 다 먹고 나왔을땐 이미 가게앞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중이었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다!!


평일에는 스키야키 런치가 가능하나 주말에는 안된다.(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린 토요일날 이곳을 찾았기 때문에 아쉽게도 런치로는 먹지 못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하리쥬랑 이곳과 다른점은 여긴 처음부터 끝까지 - 기모노를 입은 - 종업원분이 알아서 다 해준다. 고기구워 계란물에 담궈주고, 야채도 올려주고....우린 그냥 아기새마냥 받아 먹기만 하면 된다. 짹짹!! 너무 편했다. Good!!


- 오사카 하리쥬 스키야키 리뷰는 여기를 클릭! -









항상 느끼는거지만 스키야키 고기는 너무 크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지만 전혀 질기지 않다.(이게 반전) 오사카 하리쥬에서 먹었던 고기보다 마블링이 훨씬 많았던 고기, 당연히 더 연했다. 몇번 씹으면 끝!!(소기름이 몸에 좋은건 아니지만 뭐 자주먹는것도 아니니) 역시나 감동적인 맛이다.




밥은 또 어찌나 윤기가 흐르고 고슬고슬한지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달걀 옷 입은 소고기랑 먹으면 크~ 말 다했지 뭐. 개코딱지만한 밥그릇에 담겨진 밥이라 몇숟가락 뜨면 끝! '뭐야!? 추가로 밥을 더 시켜야 하는건가?' 하고 주변 눈치를 보며 눈알을 굴리려던 찰나 고맙게도 밥 한그릇을 똭!(다 먹으면 또 줍니다. 걱정말고 밥 많이 드시길...)





고기랑 야채, 나온 재료들을 다 헤치웠으면 마무리로 간장에 달걀을 익혀 밥 위에 올려준다. (▲) 이게 이게 맛이 없을수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맛있지. 달걀밥을 다 먹고 나면 마지막 후식까지.



'세금 포함된 금액인가? 아님 현금이 모자른데... 카드로 계산 해야하나?' 볼록 나온 배를 두드리며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음식 계산을 고민했다. (다행히 계산서 금액은 세금이 포함된 금액이었으며, 가지고 있던 현금을 탈탈털어 계산을 마쳤다..) 정확한 가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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