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카레] 캐널시티 고고카레(GoGo Curry)에서 늦은 저녁을...


글,사진 | 미뇩사마


본격적 여행의 사작!, 둘째날 아침(아침이라 쓰지만 사실 점심이 다 된 시간이었다.)부터 열심히 먹고 걸었다. 오전 11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하카타역의 "닌교초 이마한"에서 스키야키를 먹었고, 텐진으로 넘어가(물론 소화를 시키기 위해 걸었다.) "에그앤띵스"에서 디저트를 먹었다. 너무 달린탓에 소화도 시키고 키보드(해피해킹)도 구입할겸 빅카메라(Big Camera)에 들렀는데 계산대 앞에서 여권을 챙기지 않았음을 알았다. 젠장!!;;; 여권이 있어야 면세(Tax Free)가 가능하기에 우린 여권을 가지러 다시 숙소로 향했다.



그때까지도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우린 숙소가 있는 하코자키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모한 짓이었다.(부슬부슬 비도 내리고 있었는데...) 20~30분 걷는거야 일도 아니지만 이번에는 1시간정도 걸렸다. 천천히 주변구경은 잘했지만 그대신 종아리와 발바닥 통증을 얻었다.(그날 저녁 휴족패드사서 발바닥에 붙이고 잤다.)


숙소에서 샤워하고 옷갈아 입고, 여권챙겨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다시 빅카메라에서 키보드를 사고 나오니 시간은 저녁 9시쯤. 저녁을 먹어야하기에 무엇을 먹을지 잠시 고민하다가 우선 캐널시티에 가서 뭘 먹을지 정하기로 했다. 카레도 먹고 싶었고 오므라이스도 먹고 싶었는데 이 두가지 모두 캐널시티 지하1층(B1) 푸드코트에 있었기 때문이다.




나카스강변을 따라 캐널시티로 가는길은 포장마차촌이 있어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다. 야시장도 열려 있었고, 구경할것도 많아 가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단지 숙소에서 나올때 비온다고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던게 가장 후회가되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저녁메뉴는 카레!! 캐널시티 지하 1층(B1)에 있는 노란색 간판의 고고카레(GoGo Curry)로 들어갔다. 시간이 시간인지라(이때가 저녁 9시 40분쯤) 가게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 주문은 자판기로 간단하게...


+ 한글메뉴도 제공하기에 불편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 카레 구입도 가능하다.


짙은 갈색의 카레위에 돈까스와 소시지, 삶은 달걀, 새우튀김이 올려져 있었다. 카레는 밥을 모두 적실정도의 양도, 농도도 아니었다. 밥 위를 살짝 덮고 있는 정도. 한 입 떠먹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카레 간이 상당히 쎘다.(짰다.) 조금만 비벼먹어도 간이 될 정도기 때문에 이렇게 나온게 아닌가 싶었다. 카레의 진한색부터 강렬한 맛까지 마스코트인 고릴라를 떠올리게하기에 충분했다. (▼)



+ 내가 주문한건 "캐널 메이저 카레" (Canal Major Curry)


+ 와이프가 주문한건 "닭튀김 명란젓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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