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 Island] 이스터섬 자동차 렌트해서 돌아다니자! Oceanic Rent A Car
- 미친여행의 시작/칠레
- 2017. 11. 30. 02:38
글,사진 | 미뇩사마,기므네
이스터섬(Easter Island) 시내 항가로아(Hanga Roa)에는 꽤 많은 렌트카 업체가 있어 어렵지 않게 자동차 렌트가 가능하다.
▲ OCEANIC RENT A CAR
▲ 자동차 렌트 이외에도 투어(Tour) 상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 보유 수량도 많고, 차종도 다양했다.
우린 "Oceanic Rent A Car"라는 업체에서 2일 차량을 렌트했다. 차종은 "스즈키 짐리", 작은 사이즈의 지프다. 어차피 와이프랑 둘만 타고 다닐 거라 제일 작은 사이즈로 선택했다.
▲ 우리가 렌트했던 스즈키 짐리 수동
자동차 말고도 4륜 바이크도 렌트가 가능했다. 이스터섬에 도착한 날과 그 다음날에도 비가 왔기 때문에 바이크는 처음부터 제외했다.
■ 이스터섬 "Oceanic Rent A Car" 차량 렌트비
1. 차종 : 스즈키 짐리
2. 가격
① 수동(Manual) : 35,000페소/1일
② 자동(Auto) : 45,000페소/1일
3. 기타
① (수동기준) 3일 이상 렌트 시 하루에 35,000페소, 그 미만이면 하루에 40,000페소.
- 깎아달라고 하니깐 바로 깎아줌. 2일에 70,000페소
②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 가능한 보험이 없음.
③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당일날 렌트 및 금액 지불.
【2017年 10月 24日】
이스터섬에 도착하는 날에도 비가 오더니 다음 날인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3박 4일 일정이라 하루하루가 소중한데 비라니;;; 너무 많이 내리는 비에 나갈 엄두도 못 내고 숙소에서 뒹굴거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조금 소강상태인 틈을 타 우비를 뒤집어쓰고 밖으로 나왔다. 차가 있어야지 비가 오더라도 돌아다닐 수 있을 거 같아 혼자 렌트 하러 나온 것이다.
▲ 야속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렸다. 지붕 밑에서 비 피하는 中
숙소 와이파이(WiFi)가 너무 느려 제대로 검색을 못하고, 무작정 번화가인 항가로아 메인 스트릿(Main Street) 쪽으로 향했다. 나올 때만 해도 소강상태였던 비가 갑자기 퍼붓기 시작했다. 길 옆 지붕 밑에서 비를 피하다 신고 온 운동화가 다 젖을 거 같아 다시 숙소로 방향을 돌렸다.
우비를 쓰고 갔음에도 홀딱 젖은 나의 모습에 와이프는 깔깔깔~, 맨발에 크록스로 갈아 신고 다시 길을 나섰다. 항가로아 메인 스트릿에 들어서고 얼마 안 가 렌트카 업체가 하나 보였다. 들어가서 물어보니 차가 없단다. 다른 렌트카 업체는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니 조금만 더 내려가면 있다기에 다시 나와 걸었다.
3블록 정도 걸었을까? 아까보다 훨씬 큰 렌트카 업체가 나왔다. 이름은 "Oceanic Rent A Car". 주차장도 크고, 차도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어떻게든 렌트는 할 수 있을 거 같아 우선 마음이 놓였다.
와이프랑 둘 만 타고 다닐 거라 작은 사이즈인 스즈키 짐리로 선택했다. 가격은 수동 기준 3일 이상 렌트시 하루에 35,000페소. 그 미만은 하루에 40,000페소였다. 난 이틀 빌릴 거지만 그냥 35,000페소로 해줘, 좀 깎아달라고 하니 바로 알았단다. 너무 쉽게 깎아주니깐 괜히 불안했다. 70,000페소/2일 지불하고 바로 차를 소개받았다.
수동(Manual) 운전할 수 있냐고 물어보기에 수동은 오랜만이라 조금 연습하면 괜찮을 거라니깐 못 믿겠다는 듯 날 쳐다보며 한 번 운전해 보란다. 운전면허시험처럼 괜히 떨렸다. 시동을 한 번 꺼먹긴 했지만 뭐 이만하면 괜찮았는지 OK! 가지고 가란다.
오랜만에 수동이라 재미있으면서도 괜히 긴장됐다. 차 타고 돌아갈 때 되니 비가 그쳤다. 렌트한 차를 끌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