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불량 체크] 아이패드 에어2(iPad Air2) 화면쏠림 불량 그리고 언박싱

# 아이패드 에어2(iPad Air 2)


오랜만에 IT기기 포스팅이다. 처음에 아이패드 에어2가 팀쿡에 의해 소개됐을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한국정발됐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 급 지름신이 몰려왔다. 아이패드 에어 보다도 더 얇아진 두께와 터치아이디 그리고 향상된 성능까지...통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차가운 유니바디 디자인은 더 날 결재토록 몰아세웠고, 이런 지름신을 물리치고자 과연 내가 이 70만원짜리 기기를 사서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이패드 에어2의 최고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멋진 그래픽의 게임을 돌려줘야 되는데 난 게임을 좋아하지 않을뿐이고;;; 태블릿으로 블로그를 하자니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 하난 필요할할꺼 같고(참고로 벨킨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가 11만원정도 한다;;;) 그저 웹서핑과 유투브용으로 쓸꺼 같은데 난 이걸 꼭 사야될까라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내 손가락은 결재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젠장!


구입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http://www.apple.com/kr/)에서 했고, 주문하고 이틀뒤에 물건을 수령받을 수 있었다. 깔끔한 패키징, 얇디얇음을 강조한 전면 사진, 아이패드 에어2에서만 볼 수 있는 고급진 골드색상까지(내가 봐도 심하게 앱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군..앱등앱등) 여기까진 좋았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기위해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가며 언박싱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아이패드 에어2의 전원을 켜는 순간 일어났다.


# 박스 측면 디자인(아이패드 에어2도 아니고 걍 아이패드 에어 라고만 적혀있다)


# 박스 후면(보시다시피 별거 없다)


# 군더더기없는 아이패드 에어2 전면 모습(불량을 감춘채 음흉하게 전원이 꺼져있는 모습이라니...)


# 고급진 골드색상의 아이패드 에어2 뒷면



먼저 외관에 특이사항이 없는지 살펴봤다. 역시나 외관 마감은 흠잡을때 없었다. 측면 볼륨버튼, 윗면의 전원버튼 그리고 터치아이디가 달린 홈버튼까지 경쾌하게 잘 눌려지고 유격도 없었다. 셋팅을 위해 전원을 키고 한 3~4단계 진행했나? 뭐가 좀 이상하다. 디스플레이가 한쪽으로 쏠려있는 느낌이다. 디스플레이와 베젤 사이에 검은 틈이 있는데 이게 왼쪽으로 확 쏠려있었다. 그래서 왼쪽 상단은 베젤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검은 공간이 거의 없는데 반해 오른쪽은 검은 공간이 엄청나게 많이 보였다. 셋팅화면만 그런가 해서 주욱 진행해봤지만 걍 원래 쏠린거였다. 뽑아도 이런 거지같은놈을 뽑다니...나의 뽑기 운도 다 한건가;;; 하~ 설명만 들어서는 뭔 소린지 모를테니 아래 사진을 참고 ▼


# 왼쪽은 검은색 공간이 거의 없는데 반해 오른쪽은 틈이 상당하다. 결코 카메라 각도 때문이 아니다.


# 상단이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난다. 베젤과 디스플레이 사이 공간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왼쪽으로 쏠려있다.


조립을 어떻게 했길래 이따위로 제품이 나오는지...이게 전면 베젤 색상이 화이트라서 확연히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베젤 색상이 검은색이면 아예 확인도 못할 수 도 있다. 뭐 차라리 인지하지 못하면 신경도 안쓰이니 사용하는데 아무 상관이 없겠지만 이건 베젤이 화이트라 화면 보고 있으면 여기에 집중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다. 웬만해선 교환하고 자시고 하기 귀찮아서 그냥 쓰는 편인데 이건 도저히 안될꺼 같다. 태블릿 주제에 무려 70만원이나 하는데 쏠림 화면을 가진 놈을 쓸 수야 없지. 다행히 공식홈페이지에서 주문한 놈이라 14일 이전에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기에 교환을 할지 환불을 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너무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진걸까? 소파에 앉아 이것저것 눌러보고 있는데 영~ 땡기질 않는다. 불량 때문에 1차 꼴보기 싫어진 것도 한 몫 했겠지. 구입하고 만지고 나서야 지름신이 이렇게 확 물러가다니. 아! 당연한건가. 이래저래 환불이나 교환받을라면 또 귀찮아지겠군. 걍 좀만 더 버텨보는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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