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미친여행의 시작/벨기에 미뇩사마 | 2017. 12. 20. 17:42
글,사진 | 미뇩사마,기므네 벨기에에 갔더니 겐트(Gent)에는 꼭 가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작고 예쁜 도시라고. 우린 브뤼셀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겐트행 열차표를 끊었다. 브뤼셀에서는 열차로 30분 거리였다. 평소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를 끝내고, 브뤼셀 남역으로 향했다. 스타벅스에서 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열차에 올랐다. + 브뤼셀 남역 겐트행 열차를 기다리며. + 겐트역 내부 모습 + 겐트역 외부 모습 열차 안은 한적했다. 열차 밖 유럽 시골 풍경들이 휙휙 지나갔다. 그 풍경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폰을 켰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또 멋진 풍경이 나오겠지.'하며 녹화 버튼을 누르면 반대편으로 열차가 지나가거나 커다란 나무들이 풍경을 가로막았다. 와이프가 옆에서 ..
카테고리 : 미친여행의 시작/벨기에 미뇩사마 | 2017. 12. 12. 19:55
글,사진 | 미뇩사마,기므네 맘 같아선 프랑스 파리에서 며칠 더 있고 싶었는데 미리 잡아놓은 벨기에 숙소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벨기에 브뤼셀로 향했다.(숙소 취소 시 환불을 받을 수 없는 조건으로 싸게 예약한 거라 무조건 가야 했다;;) 「프랑스 파리에는 에펠탑이 있고, 벨기에 브뤼셀에는 오줌싸개 동상이 있다」라는 조롱 섞인 말이 있는데 크게 틀린 말은 아닌 거 같다.😂😂 크고 화려한 랜드마크 관광지는 많이 없었지만 꽤나 아기자기하고, 조용했다. 잠깐의 여행 휴식기를 가질 우리들에겐 꽤 괜찮은 곳이었다. + Le Funambule 외관 + Le Funambule 위치 오줌싸개 동상 바로 옆, 오줌싸개 동상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유명한 와플집이 있다. 가게 이름은 "Le Funambule" 한국의 TV 프로..
카테고리 : 미친여행의 시작/벨기에 미뇩사마 | 2017. 9. 16. 04:08
글 | 미뇩사마 / 사진 | 기므네 유럽으로 넘어오고 난 다음 바로 체감한 건 높은 물가. 평범한 식당에 가서 한 끼를 먹어도 30유로가 넘어버리는 가격에 우리 같은 애매한 중장기 여행자들에겐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면 그나마 덜 아깝겠지만 여행 전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적은 드물었다. 그중 이탈리아가 가장 실망스러웠다.(맛없는 게 아니라 나랑 안 맞는 거겠지;;;) 기대 안 했던 그리스는 꽤나 괜찮았다. + Le Bistro 가게 입구 모습 지금 여행하고 있는 벨기에에서는 홍합요리만 주야장천 먹었다. 아니 먹고 있다. 원래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고 조개는 물 넣고 찌기만 해도 기본은 하니깐...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은 다 먹을만했다. 오늘..
카테고리 : 미친여행의 시작/벨기에 미뇩사마 | 2017. 9. 15. 04:28
글 | 미뇩사마사진 | 기므네 "90일간의 세계 일주" 번지르르하게 제목을 붙인다면 이게 알맞지 않겠나 싶다. 2017년 8월 1일부터 시작된 이 미친 여행은 어느덧 중반에 다다르고 있다. 나미비아 여행을 마치고 유럽으로 넘어온 지도 언~ 30일. 이제 슬슬 주변의 풍경이 익숙해져 여행의 감동이 시들해지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내가 유럽을 걷고 있다니, 꿈 아냐?'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한다. 그래서 앞으로 여행의 절반이 남았음에도 지나간 절반이 너무나 아쉽고 슬프다.😭 하도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 이래저래 잡소리가 길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 포스팅할 주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 식료품 구입하기"다. 다음 여행지인 아이슬란드에서 캠핑 시 요리할 때 사용할 한국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벨기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