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동 맛집] 비 오는 날 소주 한 잔에 막창, 닭갈비, 삼겹살이 생각날 때, 돈가왕막창

# 비 오는 날 소주 한 잔 생각날 때, 구미 상모동 맛집 "돈가왕막창"


글,사진 | 미뇩사마


'이번 여름은 생각보다 덥지 않군. 비도 많이 안오고. '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태풍때문에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일하다가 저녁먹으러 갈려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왔다. 선배가 비도 오는데 막창 먹으러 가자고 해서(마침 동네 맛집도 알아뒀다고) 저녁 8시에 퇴근해서 같이 일하는 후배 몇명이랑 선배랑 막창에 소주 한 잔 하러 갔다. 찾아갔는데 우리 아파트 바로 앞, 이런 곳에 맛집이 있는 줄 몰랐다니. 가게 겉모습만 봤을때는 내가 여기가 맛집이라고 듣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꺼 같은 모습이었다. 가게 겉모습이 더럽거나 이상해서가 아니라 여느 동네 골목에 하나쯤 있을법한 그런 평범한 모습이었기 때문에...암튼 들어갔는데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손님이 많이 없었다. 우리가 들어갈 때 한 테이블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나올때까지 더이상 손님은 없었다. 덕분에 사장님 서비스 받으며 편하게 구워주는 고기 받아먹을 수 있었다. 



막창을 못 먹는 후배가 있어서 처음에는 닭갈비로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엄청 맛있었다. 뼈를 발라낸 닭다리 살을 통채로 올려서 구워주는데 숯불향이 솔솔 나는게 촉촉하고 야들야들한게 기가 막혔다. 덕분에 소주도 술술 들어가고 :) 이날 닭갈비, 삼겹살, 막창 이렇게 먹었는데, 다 보통이상으로 맛있었지만 굳이 순위를 뽑으라면 닭갈비, 막창, 삼겹살 순이었다. 사장님께서 메뉴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셔서 믿고 먹을 수 있었다. 뭐 그 자부심만큼이나 맛이 확실했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고기 다 먹고 마무리로 된장찌개를 시켰는데(사실 이 된장찌개가 엄청 맛있다고 해서) 진짜 여지껏 고깃집에서 먹은 된장찌개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 였던거 같은데(고기가 쫑쫑 들어가 있었던거 같다. 이때 술을 많이 먹어서 기억이;;;) 밥이랑 먹으니 크~ 뜨끈하고 고소하고 짭짤한게  마무리로 이만한게 없었다.


# 돈가왕막창 닭갈비 : 두툼, 야들야들, 쫄깃쫄깃 여튼 이건 진짜였다!! 잡솨봐!!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