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좋은 물걸레 청소기, 독일 기펠 아쿠아 듀얼 스핀 물걸레 청소기, GiPFEL AQUA DUAL SPIN

글·사진 ｜ 미뇩사마

 와이프와 나, 둘 다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이뤄진다. 자주 청소를 못하다 보니 한 번 할 때 제대로 해야 일주일을 버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물걸레 청소기"는 필수 아이템이었다. 사야지~ 사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구입을 했다. 모델은 [기펠 아쿠아 듀얼 스핀 물걸레 청소기]다. 독일 기펠(Gipfel)이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2017년 7월에 나온 모델이다.

■ 기펠 아쿠아 듀얼 스핀 물걸레 청소기

• 모델명 : JJ-SC-020AB(GiPFEL AQUA DUAL SPIN)
• 정격전압 : AC220V / 60Hz / 85W
• 코드 길이 : 7m(유선)
  
• 걸레 회전수 : 약 260회/분당
• 걸레 크기 및 재질 : 직경 210mm / 극세사(마이크로 화이버)
• 소음 : 50db
• 구입가 : 10만원대 초반(인터넷으로 102,500원에 구입)

+ 구성품

 구성품은 위(▲)와 같다. 메인인 물걸레 청소기 헤드와 극세사 걸레 4장(2장은 헤드에 부착되어 있고, 여분 걸레 2장은 따로), 다단 조절 파이프, 조작 버튼이 있는 손잡이, 건전지(AAA), 계량컵, 깔때기, 제품 설명서가 들어있다. 건전지는 손잡이 뒷면에 들어가며 청소기 헤드와 손잡이 조작부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전원 역할을 한다.

+ 아쿠아 듀얼 스핀 물걸레 청소기 헤드

+ 조작부

 물걸레 청소기 헤드는 매끈한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각지고, 둔탁한 그래서 조금은 남성적인 모양을 하고 있다. 이쁘진 않아도 힘 있고, 튼튼해 보이는 디자인이긴 하다. 실제로도 튼튼하다.

 개량 컵과 깔때기를 이용해 헤드 부분에 물을 넣어주어 청소할 때 물을 분사할 수 있다. 스프레이 형식으로 꽤 넓은 범위로 분사가 된다. 손잡이 부분의 물 분사 버튼을 한 번 눌렀다 떼거나 꾹 누르고 있는 것으로 물 분사양을 조절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헤드 안의 물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분사가 된다.(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다.)

 묵직한 헤드가 자연스레 걸레를 눌러주어 사용자가 별도 힘을 주지 않아도 깨끗한 바닥 청소가 가능하다. 작동 중 청소기의 방향을 바꾸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살짝 힘을 주어 방향을 틀면 자연스레 움직인다. 보관 시에는 파이프 부분을 90도로 세워 고정시킬 수 있다.

+ 조립 방법

 조립은 간단하다. 방향을 맞춰 꼽기만 하면 된다. 길이 조절도 가능하며 길게 뽑아도 덜렁거리지 않는다. 겉으로 봤을 때 약간 허접한 티가 나는데 생각보다 튼튼해서 만족스러웠다.

 해당 제품은 무선이 아니다. 유선이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집이 그리 넓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확실히 무선보단 불편한 게 사실이다. 집이 넓은 경우라면 방을 옮겨 다닐 때마다 전원선을 뽑았다가 다시 옮겨 꼽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런 불편함 외에 유선이 주는 장점도 있는데 바로 지속성과 파워다. 배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전원선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계속 청소기를 돌릴 수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배터리보다 파워도 강하다.(강하지 않을까?)

 물이 분사가 되는 10만 원대 초반의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딱이었다. 무선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물분사+가격+무선 이 3가지를 만족하는 제품은 찾지 못했다. 아무래도 무선이면 가격이 좀 더 올라갔다.

■ 장점

1. 힘이 좋다.
2. 물걸레 청소기 헤드의 묵직함이 자연스레 걸레를 눌러주어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다.
3. 청소 도중 물을 분사할 수 있다.
4. 극세사 걸레의 질이 생각보다 괜찮다.
5. 저렴한 가격.

■ 단점

1. 유선이 주는 불편함, 긴 전원선의 지저분함.
2. 투박한 디자인.

■ 총평

• [물 분사 + 10만 원대 초반의 가격]을 만족하는 튼튼하며 힘 있는 물걸레 청소기,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