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먹거리 2탄] 맛집인 듯 맛집 아닌 맛집같은, 장국영 형님의 단골집 예만방

# 홍콩 먹거리 2탄 : 장국영 형님의 단골 딤섬집, 예만방

§ 촬영 : 갤럭시S6(Galaxy S6)


글,사진 | 미뇩사마


홍콩하면 딤섬 아니겠는가? '홍콩에 왔으니 질리도록 딤섬을 먹어봐야지~' 하고 선택한 곳이 바로 예만방이다. 홍콩섬 오른쪽 아래 구석탱이에 위치해 있어 가기는 조금 불편하다. 우리 가족은 빅버스투어(레드라인)로 3번째 정류장인 소호백화점에서 내려 트램을 타고 예만방으로 이동했다. 우리들에겐 구글맵이 있으니 다들 알아서 잘 찾아가겠지만 혹시나 몰라 방법을 남긴다. 아래에(▼)...


소호백화점에서 예만방 가는 방법

1. 소호백화점에서 Foo Ming Street 트램역까지 도보로 이동(도보로 약 5분거리)

2. Foo Ming Street 역에서 Happy Valley 행 트램을 타고, Happy Valley Terminus 역에서 하차.

3. Happy Valley Terminus 역에서 예만방까지 도보로 이동(도보로 약 5~10분거리)




사실 트램은 좁고, 느리고, 덥다. 신형은 에어컨이 있다는데 왠만한 트램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지 않다. 그냥 창문열고 달리는 거다. 근데 트램이 느리니 당연히 시원하진 않겠지...이게 함정이다. ㅋㅋ 하지만 이것도 딤섬과 마찬가지로 홍콩하면 트램아니겠는가? 트램...2층버스...딤섬...뭐 이런것들. 6명의 가족이 우르르 타고 내리기 그닥 편한 교통수단은 아니었지만 홍콩하면 트램이기에 경험삼아 한 번 타봤다. 나름 느낌있고 좋았다.(트램은 탈때는 그냥타고 내릴때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현금으로 낼 경우 거스름돈을 안주니 딱 맞춰서 내야한다. 옥토퍼스 카드도 당연히 된다.) 트램 2층에 앉아보고 싶었지만 어디에서 내려야하는지 구글맵도 봐야하고, 정신도 없고, 2층 올라가는 계단은 엄청 좁고...뭐 그래서 그냥 1층에 앉아 있었다.





예만방이 위치한 건물에 무슨 공사를 하는지 가게 앞에 대나무들이 설치되어있어 하마터면 가게를 지나칠뻔 했다. 도착은 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웨이팅하는 사람들이 4팀정도 있었다. 한 20분정도 기다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옛날 느낌도 나고, 뭔가 중국스럽기도 하고 말이지. 조식 먹고 체한 매형과 딤섬을 싫어하는 와이프의 소극적인 태도에 주문은 내가 다 알아서. 4가지정도 딤섬을 종류별로 시키고, 조카가 먹을 볶음밥 하나를 시켰다. 


# 구글에서 퍼온 이미지


원래는 누나 사진기로 왠만한 음식 사진은 다 찍었었는데, 누나가 사진기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할 수없이 이미지는 구글에서;;; 예만방의 전체적은 느낌은 이러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감동할만한 수준의 맛은 아니었고, 여러 종류의 딤섬의 맛이 다 비슷비슷했다. 쫄깃할 줄 알았던 딤섬피는 생각했던 식감이 아니었고, 바빠서 그런지 직원들의 서비스도 기대이하였다. 특히나 레이먼킴이랑 닮은 직원은 거슬릴정도였다. 한자로 된 메뉴판을 주길래 한글로 된걸 달라고 했더니 없단다;;; 뻔히 몇일전 작성된 블로그에서 한글메뉴판을 받았다는걸 보고 갔는데 없다니?? 폰으로 블로그 사진을 보여주니 그제야 메뉴판을 가져다줬다. 너무 기대를 했던걸까?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정녕 대만 처음갔을때 딘타이펑에서 먹은 샤오롱빠오같은 감동을 또 느낄 순 없는 것인가? 이렇게 홍콩에서의 두번째 점심도 실패 아닌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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