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 맛집] 후쿠오카 텐진을 누비다!! 저녁은 키와미야 스테이크

 

 텐진 → 나카스
 

캐널시티에서 라멘을 거하게 먹고 배도 부르겠다 본격적인 구경에 나섰다. 뭐 딱히 사진 않고 이리저리 아이쇼핑만 하다가 유니클로 매장에서 와이프 히트텍 하나 샀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때문에..조금 돌아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무엇보다 내 어깨를 짓누르는 가방..처음엔 가벼웠는데 조금 지치니 천근만근이다. 숙소까지 걸어가면 체크인 시간도 얼추 맞을꺼 같아 우선 호텔에서 재정비를 하고 나오자고 의견을 모았다. 가는길에 로손 편의점에서 맛있다는 롤케익 2개 사고 맥주도 한캔사서 호텔로 갔다. 우리가 묵게 될 숙소는 Hakata Excel Hotel Tokyu(하카타 엑셀 호텔 도큐)..하카타역과 텐진 시내 사이..나카스쪽에 위치한 호텔이다. 위치가 너무 좋다는 평때문에 예약을 했다. 구글맵의 도움으로 간단히 숙소에 도착! 무사히 체크인 후 숙소로 올라갔다. 역시나 방이 좁군...근데 뭐 깔끔하니...대만의 파크시티 루저우 호텔은 값은 여기보다 2~3만원 싼데 방은 훨씬 크고 좋았었는데...뷰도 좋고.   사온 맥주 한잔 들이키고 롤케익도 쳐묵쳐묵하고 나니 배도 부르겠다. 술도 한잔 먹었겠다. 잠이 급 쏟아졌다. 이러면 안돼~ 우리 1박2일 여행이야~ 아무리 피곤해도 잘 수 없어~ 시간이 없다구~ 맘속으론 이렇게 외쳤지만 몸은 이미 침대와 하나가 되어 있었다. 마눌님도 역시나 마찬가지..이런건 참 잘 맞는다니깐..2시간 쿨하게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한결 개운하다. 호랭이 기운이 솟는다~!! 와이프랑 새로운 맘으로 가방정리하고 다시 숙소를 나섰다. 목적지는 텐진시내~ 골목골목 일부러 왔다리 갔다리 하며 텐진 지하상가로 향했다. 역시나 깨끗한 일본거리...나카스의 이쁜 다리에서 사진도 찍고, 길거리 가게도 괜시리 기웃기웃;;; 텐지시내로 가는길에 큰 스타벅스가 있길래 머그컵이 있나 하고 들어갔다. (대만여행을 시작으로 그 여행지의 스타벅스 머그컵을 모으기로 했기 때문에) 역시나 후쿠오카라고 쓰여있는 머그컵이 있다. 타이페이 머그컵보다는 크기는 작았지만 한층 더 화려한 모습..오는길에 사기로 하고 스타벅스를 나섰다.


 

# Expedia 로 숙소 예약, 세상 차~암 좋아졌네


# 하카타 엑셀 호텔 도큐(Hakata Excel Hotel Tokyu) Google map

# 숙소가는길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요기거리 구입, 맛있어 보이는게 많다


# 그렇게 맛있다는 로손(Lawson) 롤케익, 난 평범했는데 마눌님은 쓰러진다 쓰러져~ 맛있다고


# 숙소 찾아가는 길~ 나카스 강변을 따라 룰루랄라~


# 강변 옆 가게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별거아닌데 이쁘네


# 느티나무인지 무슨나무인지 제대로 잘 모르겠는데 나무 가지가 축축 느러진게 특이했다. 밤에는 무섭기도


 

# 괜히 한번 찍어본 사진들...


# 숙소에 거의 도착할 무렵의 나카스 강변의 다리. 아기자기 하니 이쁘기도 해라~


# 2시간이나 낮잠자고 거리로 나와 사람 많은거 보고 기분좋아 졌으~


# 후쿠오카 머그컵 있나 하고 들어갔던 텐진의 어느 스타벅스...있다! 있어


슬슬 또 배가 고파온다. 저녁은 기대 만빵이었던 키와미야 스테이크(텐진 맛집중 하나). 파르코 백화점 지하 푸트코트 內에 위치해 있는데 텐진 지하상가를 통해서도 파르코 백화점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우선 지하상가로 향했다. 지하상가 내부로 들어왔을때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갔으면 바로 입구를 찾을 수 있었을 텐데...반대로 가는 바람에 지하상가를 한바퀴 돌았다. 그덕에 구경은 잘했지만 뭐..;;; 한바퀴 다 돌고나서야 개구리같이 생긴 애들이 미끄럼틀 타는 조형물이 있는 파르코 백화점 입구를 발견했다. 푸드코트 내부로 들어서니 맛있는 고기굽는 냄새가~ 자연스레 따라가면 키와미야 스테이크집이 나온다. 글 쓰면서도 또 먹고 싶어 지는군...블로그에서 보던 사진보다 가게가 상당히 작았다. 다닥다닥 붙어앉아 먹는 분위기. 가게입구로 슬그머니 들어가니 저쪽으로 손짓을 하는데 줄을 서라는 의미였다. 역시 맛집이라 대기 인원이 꽤 있었다. 내가 대기타고 있는동안 와이프는 간식사오겠다며 근처 베이커리로 향했다. 이름모를 도너츠같이 생긴 빵과 멜론빵을 사왔는데 둘다 맛이 내 스타일이야..너무 달지도 않은것이 심심한게..빵먹고 있으니 순서가 금방 왔다. 옷벗어서 주인한테 주고 자리배정을 받았다. 난 중간사이즈, 와이프는 스몰사이즈로 고기를 시켰다. 앞에 셋팅되어 있는 종이 앞치마를 두르고(이거 안입으면 완전 낭패본다. 기름이~ 완전 많이 튀기 때문에 꼭 입어야함...고기 굽는거 카메라 들이댔다간 렌즈 기름 범벅되니 주의해야한다.) 잠시 대기하니 바로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고기를 작은 크기로 살짝 떼어내어 뜨거운 철판에 치~익..기름이 퐉~ 냄새가 퐉~ 계란소스에 살짝 찍어 밥과 함께 먹으니 아~ 천국이로구나~ 정말 맛있었다. 달달하니 고소하니..굽는 재미, 먹는 재미도 있고..정신없이 먹다보면 철판 온도가 떨어져 고기가 잘 구워지지 않는데 이때 철판을 다시 바꿔달라고 하면 된다. 어쨋든 저쨌든 맛있었다. 진짜로...


# 후쿠오카 파르코(Parco) 백화점 Google map, 지하 푸드코트에 기와미야 스테이크 있음

텐진 지하상가 입성!! 사람많다~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가게들..배고프다고!! 파르코 어디있냐?


# 방향을 잘못잡아 지하상가 한바퀴 돈 뒤 표지판보고 파르코 찾고 있다!! 바로 앞이었는데 젠장


# 키와미야 스테이크, 옆에 고기를 살짝 떼어내어 가운데 있는 뜨거운 철판에다 치~익


# 마눌님이 찍어준 사진은 다 핀이 맞질 않는다...막찍는다는 소리지;;


# 키와미야 스테이크, 다닥다닥 붙어앉아 먹어야 한다. 옆사람쪽 기름도 퐉~ 내 기름도 퐉! 앞치마는 필수!!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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