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대표 랜드마크 멀라이언상에서 사진을... 그리고 점심은 딘타이펑

# 싱가폴 물뿜는 멀라이언상 앞에서...

 

창이공항 토스트박스의 정체모를 누들의 충격을 뒤로한채 숙소로 가기위해 MRT로 갔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싱가폴 교통카드인 이지카드(ez카드)를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은 $12(보증금 $7, 교통비 $5) 나중에 보증금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 싱가폴 역시 MRT가 잘 되어있어 지하철노선도 한장이면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창이공항 치어스(Cheers)편의점에서 데이터 유심칩을 샀어야되는데 품절이라서 사질 못했다. 숙소로 가는 와중에 세븐일레븐이랑 치어스를 한 3군데 갔었는데 다 품절이란다.;;; 우선 Raffles Plac역에서 내려 숙소까지 걸어갔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구글맵켜고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뭐 숙소(파크로얄 온 피커링) 외관이 워낙 특이해서 한눈에 봐도 찾을 수 있을 정도. 숙소에 원래 2시부터 체크인이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11시 30분정도. 우선 찔러나보자는 식으로 얼리체크인을 부탁하니 지금 바로는 안돼고 12시에 가능하단다. 완전 땡큐. 우선 짐부터 맡기고 30분동안 근처 차이나타운으로 유심칩을 사러갔다. 차이나타운 치어스에도 품절이고 작은 세븐일레븐에 갔는데 다음 블럭에 있는 세븐일레븐에 가면 있을꺼라고해서 그쪽으로 가니 다행히 유심칩이 있었다. $15짜리 데이타 유심칩...편의점에서 여권보여주고 몇분 등록하는 시간동안 기다려야한다. 등록다됐다고 유심을 주면 폰에 끼우고 *131#을 누르고 통화를 누르면 문자가 온다.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번호를 다시 문자로 보내면 최종등록완료!!(유심등록하는 방법은 다른 블로그 조금만 검색하면 사진까지 첨부한 글들이 나오니 참조하시길) 유심사고 숙소로 돌아오니 딱 12시다. 바로 방 안내를 받고 올라갔다.

 

# 차이나타운에 있는 치어스(Cheers) 편의점

숙소에서 짐을풀고 재정비를 위해 샤워를 하고나니 여행 첫날의 피곤함이 어김없이 밀려왔다. 싱가폴까지 오는 동안 잠을 잘 못자서였을까 와이프는 일찌감치 침대에서 뻗었고, 나도 창가 소파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침대에서 잤다간 밤에 눈뜰꺼 같아서 두려웠다.) 1시간 꿀잠자고 일어났더니 몸이 상당히 개운하다. 바로 준비하고 밖으로 나갔다. 숙소 바로옆이 차이나타운이라 슬렁슬렁 걸어서 그쪽으로 갔다. 차이나타운역 앞 쇼핑몰에서 와이프 샌들하나 사고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는데 쇼핑몰 안에도 토스트박스가 있다. 창이공항에서의 누들이 충격이 또 한번 엄습했다. 살짝 스쳐지나가며 봤는데 역시나 현지인들은 맛있게 먹고 있었다. 점심은 쇼핑몰 2층(?)에 있는 딘타이펑에서 먹었다. 이름모를 나물볶음, 냉잡채(?), 샤오롱빠오를 시켜 오랜만에 대만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다. 가격은 역시나 싱가폴이 비쌌다. 샤오롱빠오가 많이먹으면 은근 느끼하기 때문에 입가심용으로 냉잡채와 나물볶을을 시켰는데 샤오롱빠오 나오기도 전에 거의 다 먹어 버렸다;;; 채썬 두부(??? 어묵인가??)와 숙주, 해초류등을 섞어 무친 잡채는 맛은 깔끔했지만 그닥 추천할정도로 맛있진 않았다. 나물볶음은 아삭하면서 짭쪼롬한...볶음밥이랑 먹으면 잘 어울릴꺼같은 맛이었다. 음식은 아래 사진을 참조 ▼

# 딘타이펑에서 주문한 냉잡채(?) 및 정체불명 나물볶음

# 언제 먹어도 맛있는 딘타이펑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소화도 시킬겸 걸어서 멀라이언상까지 걸어갔다. 가는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아이스라떼 한잔! 클락키를 따라 구경하며 걸어와서인지 거리가 꽤 있었다. 멀라이언상에 도착했을땐 사람들도 무진장 많았고, 땀도 많이 나서 다리밑에서 망고빙수 하나 먹으며 땀을 좀 식혔다. 와이프가 워낙 망고빙수를 좋아해서 고민없이 바로 망고로 시켰는데 이건 뭐 망고시럽 맛이다. 시큼시큼 대만에서의 그 망고빙수가 아니여;;; 한숨돌리고 기운내서 멀라이언상 앞에서 부끄러운줄 모르고 사진을 찍어댔다. 물받아먹는거 하나 찍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물뿜는 멀라이언상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멀라이언상이 맞은편은 멋드러진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이 똭! 고프로가 있어서 둘이 같이 나온 사진도 많이찍고,  꽃보다 청춘에서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동영상도 찍고...아무튼 멀라이언상앞에서 사진놀이 제대로 했다.(근데 건진 사진이 몇개 없어;;;)

# 멀라이언상에서 바라본 마리나베이샌즈호텔

# 멀라이언상 앞에서 고프로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