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은 소원을 싣고, 대만 스펀(十分) 천등 날리기

# 대만 스펀, 천등 날리기


택시투어의 두번째 코스는 스펀이다. 꽤나 구불거리는 도로를 타고 산을 넘어야 스펀에 도착할 수 있다. 철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론 천등가게가 주욱 늘어서 있었다. 곳곳에서 여행객들의 소원을 담은 천등이 하늘로 띄워지고 있었다. 우리의 여행 복(福)이 많아서일까 끝장나게 좋은 날씨덕분에 스펀에서의 천등날리기는 더 멋지고, 순조로웠다.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조금은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예류에는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스펀에서는 앤디(택시투어 기사분)가 함께 하면서 안내도 해주고 사진, 비디오도 찍어줬다. 우리가족이 날린 천등은 네가지 색깔을 가진 천등. 천등은 색깔별로 의미하는 바가 다르고, 색깔의 갯수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색이 많은 천등일수록 비싸다.)


# 천등에다가 열심히 적고있는 엄마, 열심히 그림그리고 있는 기주


#  열심히 적고, 그렸으니 하늘로 잘 날려보내자! 정말이지 날씨가 기가 막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스펀에서 달랑 천등만 날리고 온게 너무 아쉬움으로 남는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뭔가에 홀린듯 뚝딱뚝딱 하나만 해치우고 온 기분. 이런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일수록 골목골목, 사이사이 돌아다녔어야 하는데...아쉽다. 단수이의 노을에 이어 또 한가지 대만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 한번 올날이 있겠지 ㅎㅎ 


# 앤디(택시투어 기사분)가 찍어준 우리가족 천등날리기 A To Z


# 마무리는 또 한장의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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