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헐리우드 로드 그냥 볼거리] 홍콩에서의 잠깐의 여유, 헐리우드 로드 공원(Hollywood Road Park)

# 홍콩 헐리우드 로드 공원(Hong Kong Hollywood Road Park)

§ 촬영 : 갤럭시S6(Galaxy S6)


글,사진 | 미뇩사마


홍콩은 뭐랄까? 그냥 상당히 압축되어 있는 느낌이다. 두 손으로 꽉꽉 눌러놓은 그런 느낌. 골목골목 좁은 도로에 높은 빌딩, 많은 자동차, 그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는 트램들...그리고 한국만큼이나 빨빨거리며 바삐 돌아다니는 사람들까지. 여행을 간 나도 그랬고 엄마도 그랬고 홍콩은 살짝 아니 조금 많이 답답한 느낌이었다.(전체적으로) 여행 마지막날 아침, 가볍게 산책 겸 찾은 헐리우드 로드 공원은 잠시나마 홍콩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었다.



헐리우드 로드 공원은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내가 묵었던 숙소인 호텔 LBP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냥 바로 옆이다. 굳이 여기 공원을 보겠다고 찾아오지는 마라. 별로 볼건 없으니깐. 그냥 숙소가 근처에 있거나 마침 구경하다가 근처에 왔으면 잠시 들러 쉬어가는 정도면 좋을꺼 같다. 나 역시 여행내내 오며가며 입구를 보긴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진 않았다. 그러다가 마지막날 아침, 근처 지하철역에서 옥토퍼스 카드 충전을 위해 나왔다가 산책 겸 잠시 들러 구경을 한 정도였다. 골동품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골동품 거리 구경하면서 잠시 지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요일 아침이고 비도 살짝살짝 내리고 있어 거리와 공원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뭔가 더 느낌있고 아련한 분위기가 들었다. 여행하는 동안 바삐 움직이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했었는데 여행 마지막날 비로소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숙소 근처에 공원이 있으니깐 이런건 참 좋은거 같다. 높은 빌딩숲 사이에 자리잡은 좁디좁은 공원이었지만 잠시나마 여행의 분위기를 180도 바꿀 수 있는 그런 장소였다. 별로 볼 건 없었는데 이상하게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장소다.(마지막날 봐서 그런가;;;) 공원 안에 있는 연못에는 엄청 큰 잉어도 있고, 거북이도 상당히 많았다. 내가 어릴때 키웠던 거북이랑 똑같은 종류인거 같은데 저렇게나 크다니 깜짝 놀랐다.(다른 종일 수도 있다.) 평소 거북이 보는게 쉽지않으니 ㅋㅋ 아마 아이들도 좋아할 듯...(▼)


# 어른들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ㅋㅋㅋ(엄마와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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