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는 아니고;;;] 흑백사진으로 담아본 홍콩의 느낌있는 밤거리 풍경

#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는 아니고, 약간 느낌있는 홍콩의 밤거리

§ 촬영 : 갤럭시S6(Galaxy S6)


글,사진 | 미뇩사마


홍콩여행 첫날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가족 모두 숙소로 돌아왔다. 9시가 살짝 넘은 시각, 엄마와 조카는 숙소에서 쉬고 나머지 사람들은 홍콩의 밤거리를 배회(?)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여행하는동안 내가 주로 했던 일은 길은 찾는 거였다. 스마트폰 구글맵을 켜고 길을 안내하는... 저녁에 나와서는 딱히 정해진 목적지가 없었기 때문에 구글맵을 보지 않고 그냥 발길가는대로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생각없이 주변을 돌아보면서 걷다보니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가 나왔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다가 중간에 분위기가 좋아보여 나와서 구경도 했다. 쭉쭉 뻗은 멋드러진 건물들의 화려한 불빛이 아닌 홍콩 골목의 밤 풍경은 참으로 느낌있고 분위기 있었다. 이런 홍콩의 모습은 흑백이 더 어울릴꺼 같아 스마트폰 촬영모드를 흑백으로 하고 여기저기 찍기 시작했다. 란콰이펑쪽은 어찌나 외국인들이 많은지...술집마다 부담스럽게 사람들이 많았다. 가게 앞 길거리까지 점령해서 맥주를 홀짝거리며 사람들과 애기하고 있는 모습이라니..."어이 길가는데 방해된다구!"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그들의 얼굴은 너무 작았고 그 효과로 어깨는 넓어 보였으며, 얼굴도 잘생겼었다.(거기다 스타일도 다들 좋았다.) 난 한마리 오징어에 불과했다.😱😱😱




그날 홍콩 밤거리를 배회한 루트는 대충 위(▲)와 같다.(노란색으로 표시한 루트) 와이프는 외국인들이 바글거리는 술집에서 맥주를 한 잔 하길 원했으나 그건 상당히 부담스러워 살짝 노멀한 곳으로 들어갔다. 피자(🍕) 한 판이랑 맥주(🍺) 한 잔씩. 화덕에서 바로 구워 나온 이탈리아식 바질 피자는 상당히 맛있었고, 주문한 에딩거 맥주도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한동안 술을 안먹다가 오랜만에 마신 술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기분좋게 먹고 마시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올때도 구글맵을 보지않고 느낌대로 걸었는데 꽤나 걸어도 숙소가 나오지 않길래 한 번 스마트폰을 볼까하는 찰나에 똭! 숙소가 나와 또 기분이 좋았다.(뭔가 자연스럽게 돌아가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내일도 순조로운 여행이 될꺼 같은 그런 기분) 


아래(▼)는 흑백사진으로 담은 홍콩 밤거리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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