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웨탄(일월담) 추천 호텔 : 호텔 델 라고(Hotel Del Lago) 로비
§ 촬영 : GoPro Hero3+, 갤럭시S6(Galaxy S6)
글,사진 ｜ 미뇩사마
타이중에서 오전 10시쯤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르웨탄(일월담)으로 향했다. 버스 타기 전부터 날씨가 꾸릿꾸릿 하더니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기분이 점점 다운되기 시작했던거 같다. 맑은 날씨를 등에 업고 르웨탄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껴보고 싶었는데 비라니 ㅜㅜ 비가 왠말이냐!!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비는 오락가락했다. 르웨탄에 도착했을때는 다행스럽게도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차 있었고, 우중충한 날씨마냥 내 기분도 꾸릿꾸릿 그 자체였다. 예약했던 호텔 방에 들어가기 전까진 말이다.
델 라고 호텔(Hotel Del Lago)의 로비에서 바라 본 르웨탄(일월담) 선착장의 풍경. 시원한 통유리로 꾸며져 있는 델 라고 호텔의 로비는 여지껏 가보았던 호텔 로비들 중 단연 최고였다. (비록 리셉션 데스크는 많이 작았지만;;;) ▲
익스피디아에서 호텔을 예약할 때 돈을 조금 더 보태서 호수뷰로 예약을 했었다. 역시나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 방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분이 꿀꿀했었는데 방에 들어가는 순간 거짓말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르웨탄(일월담)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뷰가 정말이지 최고였다. 방이 조금 작은감이 없지않았지만 오히려 아늑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
호텔방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르웨탄(일월담) 선착장의 모습!!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지 않는가? 위 첫번째 사진은 갤럭시S6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고프로(GoPro Hero3+)로 촬영한 사진이다. 아무래도 고프로가 광각이다보니 르웨탄(일월담) 선착장의 모습이 시원하게 다 담겼다. 하지만 저 낮게 깔린 먹구름은 우짤껴!? ▲
광각인 고프로로 촬영한 델 라고 호텔방의 모습. 미닫이 문을 사이로 욕실 및 화장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다. 베란다에는 의자랑 테이블이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차 한잔하기 딱! 좋다. 욕실과 화장실의 청결상태는 상당히 깨끗했고, 침구류 또한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방안에 물건을 올려놓을 곳이라곤 TV를 올려놓은 테이블 밖에 없어 그게 좀 불편했다. ▲
티세트와 기타 욕실 용품들. 이상하게 호텔방에 있는 커피나 차는 잘 안마시게 된다. 이번에는 여행가기 전부터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나 차 한 잔 하며 여유를 맘껏 즐길려고 했었는데 결국은 마시지 못했다. 대신 호텔 바로 옆 스타벅스 야외 테이블에서 1시간 가량 호수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개허세를 떨어봤다. ㅋㅋㅋ 허세라기보단 르웨탄(일월담)가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여유를 느껴보고 싶었다. ▲
선착장에서 호텔쪽을 바라봤을때의 호텔 모습은 약간 허름하다. 아니 뭔가 좀 오래되어 보이는...저 사진을 찍을 당시의 우중충한 날씨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외관은 약간 구려보일 수 있으나 내부는 앞서 소개했던 것과 같이 상당히 좋으니 걱정안해도 된다. 호텔이 르웨탄(일월담) 선착장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선착장 옆으로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르웨탄 당일날에는 날씨가 안좋았는데 다음날 아침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조식을 먹고, 산책을 했다. 선착장 옆에서 시작하는 산책로가 상당히 잘되어있었다. 천천히 한바퀴 도는데 30~40분정도 걸렸다. 마지막 사진은 호텔 옆에 있는 스타벅스. 야외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모습이 끝내주기 때문에 가서 커피 한 잔!! 강추다 강추! ▲
호텔 델 라고(Hotel Del Lago)의 조식은 어땠나요?
다 쓰고 보니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조식에 대한 내용을 빠트렸다. 음...그만큼 임팩트가 없었다!? 사실이다. 임팩트가 없었다. 조식은 그냥 SoSo였다. 혼자 먹어서 맛이 없던거였을수도 있지만 빵이라던가 음식종류가 많이 없었다. 난 해쉬브라운만 있었어도 엄청 만족했을텐데...그만큼 입맛 가벼운 남자이거늘. 여튼 조식은 이래저래 아쉬웠다.
# 호텔 델 라고(Hotel Del Lago) 구글맵(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