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전망의 대만 르웨탄 스타벅스

# 끝내주는 전망, 르웨탄(일월담) 스타벅스

§ 촬영 : 갤럭시S6, NX1000

글,사진 ｜ 미뇩사마

이렇게 끝내주는 전망을 가진 스타벅스가 또 있을까? 대만 르웨탄(일월담)에 있는 스타벅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르웨탄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 르웨탄 수이서 선착장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스타벅스 야외테라스 사진을 봤다. 그때 생각했다. 딴건 안해도 저기 앉아 커피한잔 마시며 최고의 여유를 느끼고 오겠노라고. ▲

르웨탄 스타벅스는 델 라고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내가 묵었던 숙소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처음 르웨탄에 도착해서 체크인은 했는데 방은 1시간 후에 들어갈 수 있어서 남는 시간을 이 곳 스타벅스에서 보냈다. 이 때는 비가 질질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야외 테라스는 이용할 수 없었고, 르웨탄의 모습도 그리 이쁘지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상당히 다운되어있었다. 르웨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려고 왔는데 비는 내리고, 먹구름이 호수를 가리고 있고, 스타벅스 매장안에는 사람으로 가득차있고...여유고 나발이고...뭔가 제대로 꼬인 느낌이었다. ▲

르웨탄(일월담)은 아침에 날씨가 좋다고 해서 내심 다음날 아침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끝내주는 아침풍경을 보여줬다.(다음날도 날씨가 구렸으면 진짜 울뻔;;;) 기분좋게 조식을 먹고 수이서 선착장 주변으로 한바퀴 산책을 했다. 산책을 끝내고 방으로 들어가기 전 스타벅스에 들러 르웨탄 머그컵 하나 기념으로 구입하고, 아메리카노 한 잔 했다. 아침이라 손님이 한 두명 뿐이어서 조용하고 정말 좋았다. 끝내주는 날씨와 멋진 풍경, 조용하고 여유로운 그런 아침이었다. 진짜 이번 르웨탄 여행에서 가장 여유롭고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싶다. ▲

요건 르웨탄(일월담)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기념 머그컵. 타이중 머그컵도 사올려고 했는데 깜빡했다.젠장;; 그걸 까먹다니. 가오슝이나 타이베이 머그컵과는 다르게 르웨탄 머그컵은 알록달록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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