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태국음식점] 더운여름엔 조금 특색있게 강렬한 태국요리!! 이태원 마이타이


글,사진 | 미뇩사마


드디어 먹었다. 태국음식...세계 3대 스프(Soup) 중 하나인 똠양꿍. 겸사겸사(라이카 카메라 사러) 오랜만에 서울구경갔다가 저녁에 이태원에 들러 야식(?)으로 태국음식을 먹었다. 지하철타고 가면서 대~충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마이타이"라는 태국음식점이었다. - 오랜만에 이태원 온김에 쟈니덤플링에 들러 날개만두 한접시 할려고 했었는데 - 시간이 시간인지라 이미 영업종료!! 아쉬웠다.



# 세계 3대 스프(Soup) 중 하나인 똠양꿍


덥고 습한 나라인 태국. 이런 태국의 음식은 강렬하다.(강렬하다고 한다. 난 먹어보질 못해서...이번에 먹어보니 대충 감이 오긴오더라) 맵고 시고 달고...뭔가 어울리지않을꺼 같은 맛들이 한방에 입안으로 들어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신혼여행으로 태국 푸켓을 갔었지만 이렇다할 태국음식은 맛보지 못했다. - 지금도 여행 쪼랩이지만 - 그땐 여행 왕초보였고, 도전정신도 별로 없었다. 가이드가 똠양꿍은 맛없다고 해서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후회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찾은 마이타이에서 시킨건 "똠양꿍"과 "팟 카파오 누아"라는 볶음국수다. 먼저 똠양꿍은 기대했던것 보다 살짝 약했다. 좀 더 강렬한 맛을 원했었는데 신맛이 덜하고 매우맛이 좀 강했다. 아마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을한게 아닌가 싶다.(이번 여름휴가는 방콕으로 갈 예정인데 그때되면 더 정확한 맛 비교가 될꺼같다.)


똠양꿍을 국자로 뒤적거릴때마다 쿰쿰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약한 취두부냄새같기도하고...이런냄새는 전혀 예상에 없던건데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막상 먹으면 냄새는 크게 올라오지 않는다. 매콤하면서 시큼한게 그리고 코코넛의 단맛이 살짝살짝 올라오는게 내 입맛에는 잘맞았다. 똠양꿍이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 수 있을꺼 같았다.



# 팟 카파오 누아 : 오이스터 소스에 소고기와 바질을 넣어 만든 볶음국수


똠양꿍과 함께 시킨 "팟 카파오 누아" 그냥 메뉴판 보고 맛있어 보이는 놈으로 골랐다. 달달한 볶음국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았다.) 이번 여름 방콕여행을 대비해 워밍업 잘했다. 오랜만에 찾은 이태원은 예전보다 더 외국인들이 많았고, 조금 더 정신 없었다. 서울, 서울, 서울~ 맛있는것들을 쉽게 먹을 수 있는건 살짝 부럽지만 사람많고 정신없는건 역시나 나랑 맞지않아;;;;


마이타이 메뉴는 아래와 같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으니 참고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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