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우유니 감자 고로케 그리고, 크루즈 델 노르테(CRUZ DEL NORTE)



글·사진 | 미뇩사마·기므네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우유니에 도착했다. 비몽사몽으로 숙소 체크인을 하고 눈을 좀 부쳤다. 조식 먹는 사람들 소리에 잠을 깼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 칠레 깔라마(칼라마, Calama)로 넘어갈 버스 티켓을 미리 구입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어둠이 걷힌 우유니는 꽤나 활기찼다. 지도어플(맵스미, maps.me)에 미리 표시해둔 크루즈 델 노르테(Cruz Del Norte, 버스회사)로 향했다. 작디작은 우유니 시내의 랜드마크 시계탑을 지나 계속 걸었다.




+ 우유니 「감자 고로케」



가는 길에 부침개 같은 걸 팔길래 유심히 보니 고로케였다. 우유니 관련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그 「감자 고로케」. 버스 티켓 사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2개를 샀다. 쉬고 있는 와이프랑 숙소에서 먹으려고.





가격은 개당 3.5볼(한화로 540원꼴이다.) 착한 가격. 아줌마가 바로 튀겨주면 그 위에 손님이 직접 야채를 먹을 만큼 올리고, 원하는 소스를 올려 먹는 방식이다. 고로케만 들고 멀뚱멀뚱 서있으니 아줌마랑 손님이 이거랑 저거랑해서 요렇게 담으라고 알려줬다. 친절하게 스페인어로;;;





매운맛 소스와 양파 넣은 카레소스(?)를 뿌렸다. 아삭한 야채와 같이 먹으니 꽤 맛있었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완전 혜자지 혜자. 매운맛 소스가 신의 한 수였다. 깔끔하게 매콤하니 입맛이 확 돌았다. 숙소에서 와이프랑 2개를 다 해치우고, 투어 알아보러 나가서 또 사 먹었다.



+ 크루즈 델 노르테(Cruz del Norte) 입구 모습





크루즈 델 노르테」는 새벽에 버스에서 내렸던 삼거리 모퉁이에 위치해 있었다. 4일 뒤에 깔라마로 떠날 버스 티켓을 샀다. 우리가 1등 예약자였다. 맨 앞 두 자리로 예약을 했다. 별거 아닌데 한가지 끝내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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