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푸드 식당]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산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곳, 엘레이데라감바(El Rey de la Gamba) 레스토랑



글·사진 | 미뇩사마·기므네



바르셀로나에 왔으니 해산물은 기본 아니겠는가? 그래서 오늘 점심은 씨푸드(시푸드)로 정했다. 참고로 어제 점심도 씨푸드였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며 해산물은 정말 원 없이 먹었다. 너무 먹어 배탈까지 났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었다.





아무튼 오늘 찾은 곳은 푸짐한 양으로 유명한 「엘 레이 데 라 감바(El Rey de la Gamba)」라는 레스토랑이다. 직역하면 「새우의 왕」이라는 뜻이다. 엘 레이 데 라 감바 1 / 엘 레이 데 라 감바 2 이렇게 두 개의 식당이 연속으로 붙어있다. 우리가 간 곳은 2였다.(「해산물의 질이나 양이 2보다는 1이 더 낫다.」라는 글을 안타깝게도 여행 끝나고 봤다;;; 두 곳을 다 가본 게 아니라서 정말 그런지 비교는 불가!)



+ 엘레이데라감바2(El Rey de la Gamba 2) 레스토랑 위치



+ 엘 레이 데 라 감바 2(El Rey De La Gamba 2) 입구 모습






오후 3시쯤 이곳을 찾았는데 손님은 별로 없었다.(우리가 먹고 있는 와중에 2~3 테이블 정도 더 채워졌다.) 시원한 맥주와 문어요리(?)로 식사를 시작했다. 쭈꾸미(주꾸미)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문어라고 하기엔 너무 작았다. 아무튼 별다른 양념 없이 심플하게 조리된 쭈꾸미였다. 야들야들한 게 나쁘지 않았다. 맛있었고 맥주와도 잘 어울렸다.










오늘의 메인인 「모둠 해산물 구이」. 채 썬 양상추 위에 홍합, 새우, 생선, 랍스터, 오징어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양이 어마어마했다. 하프(Half) 사이즈로 시켰으니 망정이지 메뉴판에 나온 대로 주문했으면 반도 못 먹는 대참사가 벌어질뻔했다.



■ 엘레이데라감바(EL REY DE LA GAMBA) 모둠구이 주문 팁!


메뉴판에 나와있는 기본 「모둠 해산물 구이」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2인 기준, 하프(Half) 사이즈로 주문하는 게 적당하다. 먹어보니 2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우린 너무 많아 남겼다.)



구글맵에 올라온 식당 리뷰에는 음식이 너무 짜고, 해산물이 비리다는 의견이 엄청 많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식당을 찾기 전 구글맵 식당 리뷰를 먼저 봤다면 안 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안 좋은 평이 많았다.)





해산물이 엄청 신선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거부감이 들 정도로 비리진 않았다. 간도 적당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가격에 이 정도로 해산물을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는 것에 상당히 만족했다. 해산물을 무지 좋아하는 나였지만 이걸 먹고 한동안 해산물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산물(씨푸드)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거 같고, 적당한 맛에 배불리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식당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2018/01/10 - [미친여행의 시작/스페인] - [CHURRERIA] 스페인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 츄레리아 츄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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