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사진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이폰 카메라 어플 페이카(Feica), 라이카말고 페이카

글·사진 ｜ 미뇩사마

 난 스마트폰용 카메라 어플(App) 같은 건 잘 다운받지 않는다. 「구닥(Kudak)」이라는 어플이 나왔을 때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결국 받지는 않았다. 이랬던 내가 어플 하나를 다운 받았으니, 아니 구입했으니~ 그것은 바로 「Feica」 되시겠다.

 김빠지는 소리겠지만 기능이 좋아 구입한 건 아니다. 아니 내가 몰라서 그렇지 기능이 좋을 수도 있다. 아무튼 난 기능을 보고 이 어플을 다운받지 않았다. 단지 어플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 라이카(Leica) 로고를 닮은 Feica 아이콘

 빨간색 동그라미에 흰색 로고. 라이카^[각주:1](Leica)를 흉내 냈다. 얼핏 보고 "라이카 어플이네." 하는 사람들에게 "페이크(Fake)다 병X들아~"라고 외치는 듯한 이 어플 페이카(Feica). 어울리지 않게 라이카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괜히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다.

+ Feica 어플 구동 화면

+ Feica 필터 종류 및 적용

+ Feica 설정창

 필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상태에서 촬영하는 건 아니고, 사진을 찍고 나서 원하는 필터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찍었던 사진을 불러와 필터를 적용할 수도 있다. 필터는 크게 3가지(K, C, H)가 있고, 각각의 필터별로 4개씩 세부 필터가 존재한다. 그러니 총 12개의 필터가 있는 셈이다.

 필터는 필름 사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에 찍히는 촬영일자가 마음에 들었다. 아래(▼)는 페이카(Feica)로 촬영한 결과물들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해당 어플은 현재 아이폰(iOS)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유료 어플이며 가격은 $1.09.

● Feica(iOS) : https://goo.gl/ZtqLCh

1. 라이카(영어: Leica Camera AG)는 독일의 광학 기기 회사, 카메라 제조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