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입맛과 건강을 책임질 밥도둑 완도 전복덩이 전복장

글·사진 ｜ 미뇩사마·그뤠이스

- 맛 없으면 안쓰는, 맛 있어서 쓰는 밥도둑 검거 포스팅 -

 「딩동~」 집으로 전복장이 도착했다. 그뤠이스가 주문한 전복장. 이 맛있는 걸 우리만 먹을 수 있나? 대전 엄마, 아빠 집으로 그리고 구미 엄마 집으로도 하나씩 보냈다.

 홈쇼핑 속 전복장을 보고 군침을 삼킨 적이 있었다. 한 번 먹어봐야지~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맛보게 됐다.(그뤠이스의 결제에 감사를. 🙇)

 완도에서 올라온 전복장들. 전복 30마리가 들어있는 1.5kg 전복장 하나와 전복 20마리가 들어있는 1kg 전복장 2개를 구입했다. 대략적인 사이즈는 위(▲)와 같다.

■ 완도 전복덩이 전복장

1. 가격

• 1kg(전복 20마리) : 5만원
• 1.5kg(전복 30마리) : 7만원
• 2kg(전복 40마리) : 10만원

2. 홈페이지 : https://goo.gl/cecHgt

3. 카톡 아이디(구입문의) : huiseon87

4. 기타 : 활전복도 판매

• 8미 : 55,000원
• 9미 : 50,000원
• 10미 : 45,000원
• 11미 : 40,000원
• 12미 : 39,000원
• 13미 : 38,000원
• 14~15미 : 36,000원
• 16~17미 : 35,000원
• 18~20미 : 33,000원

※ 전복장에 사용되는 전복은 18~20미 짜리 전복이 사용되며, 보통 19미 크기의 전복을 사용한다고 함.

 해산물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중 즐기지 않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게장과 새우장이다. 남들은 모두 밥 도둑이라고 하지만 난 Pass다.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간장에 절였을 때 나는 그 간장 비린내, 비린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다. 해산물의 다른 비린 맛은 좋아하는데 유독 이 간장 비린 맛에는 약하다.

 전복장에는 익힌 전복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런 간장 비린 맛, 비린내가 없었다. 달달한 간장 향만 올라올 뿐이었다.(제대로 취향저격!!) 간장에 절여진 쫀득한 전복의 맛이 일품이었다. 녹색 빛이 감도는 전복 내장(게우)의 진한 바다향도 아주 그만이었다. 간장이 짜지 않아 더욱 좋았다. 짠 걸 싫어하는 엄마도 이 점을 상당히 맘에 들어 하셨다.(우리가 사드린 1.5kg 전복장을 빠르게 해치우시곤 추가로 2kg을 더 주문하셨다.) 입맛 없는 환절기에 딱! 밥도둑 완도 전복덩이 전복장으로 환절기 입맛, 건강 모두 잡으시길~

 흰쌀밥에 전복장 간장 뿌려 슥슥 비비고, 그 위에 전복 살 하나 올려 김에 싸 먹으면... 이야~ 이건 뭐. 어? 어? 말 다했지 뭐.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