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짬뽕, 돈까스 전문점이지만 짬뽕이 더 유명한 카츠에다(かつえだ)


글·사진 | 미뇩사마·그뤠이스

[카츠에다, 돈가스 전문점이지만 짬뽕이 더 인기]


 짬뽕으로 유명한 돈가스 전문점을 찾았다. 뭔가 재미있지 않은가? 구글맵 식당 후기에도 돈까스 보다는 해물 짬뽕에 대한 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식당 이름은 '카츠에다(かつえだ)' 참고로 여기도 숙소 주인이 추천하는 맛집이었다. 구글 리뷰에 한국인 글은 없었다. 짬뽕을 좋아하기에 일본식 짬뽕 맛은 어떨까? 굉장히 기대를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후쿠오카 카츠에다 위치]



카츠에다[카츠에다 식당 입구]


[현지인들로 꽉찬 식당]


[일본식 주방 앞 테이블]


[카츠에다 주방]


[열심히 짬뽕 볶는 중]


 가게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오~ 맛집 맞나 보군.' 안심이 되는 순간이었다. 우린 주방 앞 일본식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 다.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인 자리긴 하지만 주방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달되어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튀기고 볶 고 해서 더 그런 듯) 깔끔한 주방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뭔가 신뢰가 가기도 하고.


카츠에다( ) 운영시간

  • 11:30 ~ 15:00 / 18:00 ~ 22:00
  • 휴무일 : 일요일


메뉴판[메뉴판]


아사히 생맥주[시원하게 생맥주 한 잔!]


아이스 우롱차[아이스 우롱차]


 다행히 메뉴판에는 사진이 있어 주문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먼저 시원한 생맥주 한 잔과 아이스 우롱차 하나를 주문 했다. 우롱차는 술을 하지 못하는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이 매번 식당에서 주문하는 음료다. 어떤 맛일까 궁금해 한 번 마 셔봐야지~ 마셔봐야지~ 했는데 오늘 이렇게 마셔보게 됐다. 시원하고 깔끔하니 지금과 같은 더운 여름과 잘 어울렸다.(이후 로 편의점에 갈 때마다 우롱차를 사 마셨다. 우롱차 중독)


 음식으로 짬뽕 하나와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다. 돈까스도 종류가 다양했는데 일본어로 되어있어 어느 부위인지 알 수가 없 었다. 할 수 없이 주방장 찬스를 써 추천받은 메뉴로 선택했다.


해물짬뽕


[이곳의 명물, 해물짬뽕]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짬뽕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몇 가지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고, 특이하게 잘 게 썬 어묵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물론 고기도 들어있음) 국물을 먼저 맛봤다. 은은한 불 맛이 느껴졌다. 다시 한 번 느낀 거지만 일본 음식은 역시나 짜다. 해물 맛이었지만 느끼함이 살짝 올라왔다. '청양고추 하나면 딱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운맛은 전혀 없었다. 맛이 없진 않았고 나름 괜찮았다. 계속 먹다 보니 쓴맛이 조금 올라오는 게 마이너스긴 했다.


돈가스 정식


[아름다운 돈가스 자태]


[돈가스 단면]


[8:2 살코기와 비계의 조화]


[살포시 올린 겨자]


 쌓아올린 양배추 위에 살포시 놓인 돈까스, 그리고 겨자. 심플한 구성이었다. 테이블마다 놓인 돈까스 소스와 소금을 이용 해 각자 취향껏 돈까스를 즐기면 된다. 8:2 정도의 살코기와 비계의 조화가 퍽퍽함은 줄이고, 고소함을 가져다 주는 듯했다. 소금에 살짝 찍어 겨자를 올려 먹으니 심플하니 너무 맛있었다.(취향저격!) 아쉬웠던 점은 튀김 옷과 고기가 너무 따로 놀아 서 고기만 쑥!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마치 학교 앞 분식점에서 오징어튀김을 먹을 때 튀김 옷은 그대로고 안에 오징어 만 쏙 빠져 나오는 거처럼 말이다. 하지만 맛이 있었으니 됐다.


주문한 음식 가격

  • 짬뽕 : 780엔
  • 돈까스 정식 : 1,440엔
  • 생맥주 : 540엔
  • 우롱차 : 22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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