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미비아 트럭킹 5일차 - 고장, 바위 그리고 벽화

글 • 사진 | 미뇩사마

※ 해당 포스팅은 여행 당시의 (간략하게 작성한) 일기를 옮겨놓은 글입니다. 각색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 다분합니다. 참고하세요.😜

× 2017.08.08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쳤다. 날씨는 춥지 않고 오히려 조금 더웠다. 그러니 아프리카 여행 중 한 번도 보지도 못했던 모기가 있었겠지. 위에는 반팔만 입고 잤다. 얼굴만 좀 추웠지 침낭 안 몸은 괜찮았다. 새벽 5시 반쯤 일어나 세수만 하고 짐정리 텐트 정리를 마쳤다.

넘어가는 산의 끝자락에서 휴식


오늘은 벽화를 보러 가는 일정. 우린 미친 듯이 덜덜 거리는 비포장 도로를 어제에 이어 계속 내달렸다. 나미비아의 서쪽으로 계속 이동했다. 산을 넘는 일정. 넘어가는 산의 끝자락에서 내려 다들 사진을 찍었다.

펑크난 여행객 차량 수리 중
서버린 우리 트럭
열심히 고치고 있지만


가는 길에 타이어가 펑크 난 여행객 차량을 도와주고 갈길 가다가 길 옆 상당히 멋있는 버섯모양의 돌 앞에서 사진 찍을 겸 차를 세웠다. 하지만 다시 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시동이 안 켜진다. 다들 내려서 뒤에서 밀었지만 헛수고. 그때부터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되었다.

Pillar of Rock
바위 표면
바위 그늘에서 휴식 중인 일행들
바위에서 사진도 좀 찍어보고
바위 옆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


다들 버섯모양의 바위로 가 햇살을 피했다. 레이몬(인솔자, 가이드)은 가지고 있던 전화가 안 터져 근처 산 위랑 근처 시내까지 걸어갔다. 버섯모양 바위에 기대 있으니 시원했다. 빨리 고쳐질 거같이 안 보여서 인지 레이몬은 점심을 여기서 먹자고 했다. 도로 트럭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버섯모양의 바위옆으로 이동했다. 레이몬이 근처 시내에서 정비사를 데리고 오고 시동이 걸리기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Madisa Camp


결국 우린 벽화는 보지 못하고 바로 캠프사이트로 이동했다. 덜덜 거리며 이동.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캠프사이트였다. 저녁은 치킨볶음탕. 저녁 먹고 독일 아줌마랑 이야기 좀 하다가 잠자러 들어갔다. 다행히 모기는 없었다. 이곳 캠프사이트도 엄청 신기하게 바위가 엄청 많이 있었다. 바도 있었는데 샤워 기다린다고 구경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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