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나미비아 트럭킹 8일차 - 펠리컨, 애플파이 그리고 맥주

글 • 사진 | 미뇩사마

※ 해당 포스팅은 여행 당시의 (간략하게 작성한) 일기를 옮겨놓은 글입니다. 각색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 다분합니다. 참고하세요.😜

× 2017.08.11

오늘은 이틀간의 스와콥문트 생활을 마치고 다시 캠핑이 시작되는 날이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8시쯤 다들 차에 짐을 싣고 몸도 실었다. 이틀간의 호텔 생활 끝. 다들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ㅋㅋ.

플라밍고 보러 가는 길
플라밍고, 펠리컨 감상 중
플라밍고
펠리컨


플라밍고가 있는 곳으로 차를 타고 갔다. 가는 도중 차가 다시 문제를 일으켜 시동이 켜지지 않는 상황 발생. 레이몬(가이드)은 조금만 걸으면 플라밍고를 볼 수 있으니 우선 걸어가서 보라고 했다. 다들 내려서 산책 겸 걸어갔다. 멀지 않은 곳에 바닷가가 나타났고 멀리서 플라밍고를 볼 수 있었다. 떼 지어 날고 있는 펠리컨도 볼 수 있었다. 장관이었다.

퀴버나무(Quiver Tree, 동개나무, 나무알로에)
중간에 점심식사도 하고...
애플파이


레이몬은 금방 차를 고쳐 나타났다. 우리가 갈 곳은 듄 45가 있는 사막지대로 계속계속 달렸다. 중간에 애플파이가 유명하다는 휴게소(Solitaire Lodge)에 들러 화장실을 가고, 다들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애플파이를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도 한 조각을 사서 먹었다. 갓 만든 거여서 너무 뜨거웠다. 조금 식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은데 아쉬웠다.

가이드 레이먼


계속 달려 최종 목적지인 소서스 오아시스 캠프사이트(Sossus Oasis Camp Site)에 도착했다. 캠프사이트 자리가 좋지 않았다. 다들 옹기종기 붙어 텐트를 쳤다. 저녁 메뉴는 치킨(약간 찜닭 스타일)이랑 야채볶음, 메시포테이토였다. 엑스트라 핫소스를 뿌려 먹으니 맛있었다. 언제나 곁들여먹는 TAFEL 맥주. 엄청 탄산이 강하다. 시원한 청량감에 계속 이 맥주만 찾게 된다. 다음날은 새벽 4시 반에 출발해서 듄 45에서 일출을 봐야 했기에 다들 일찍 취침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언제나 예외. 잘 논다 다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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