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3미 중 첫 번째, 계란반미

글 • 사진 | 미뇩사마
[다낭 맛집, 다낭 먹거리]

지극히 주관적인 베트남 다낭 3 미, 그중 첫 번째는 바로 "계란 반미" 되시겠다. 달걀 반미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그건 크게 중요한 게 아니니깐.

잠깐 주제에서 벗어난 잡소리를 좀 하자면... 망할 코로나 때문에 근 3년 만에 해외여행이었다. 베트남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먼저번 방문은 '19년 하노이와 꾸이년(퀴논). 3년 만에 다시 찾은 베트남은 여전히 맛있었다.

Bánh mì Cô Tiên(반미코티엔)


계란반미(Bánh mì ốp la)로 유명한 반미코티엔(Bánh mì Cô Tiên)은 식당은 아니고 위 사진과 같이 길거리 노점상이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데 계란반미의 경우, 하나 만드는데 6~7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아무래도 계란 오믈렛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빨리 나오진 않는다.

계란반미 가격 : 29,000동(한화로 약 1,600원)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 기대를 안 했었다. 하지만 웬걸 계란반미를 먹기 위해 이틀연속으로 이곳을 찾았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도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이 계란반미다.(베트남 다낭에서 먹었던 수많은 맛있는 음식들 중)

계란반미(Bánh mì ốp la)


바삭한 듯 부드러운 베트남 바게트 사이에 발려진 마요네즈 소스(?), 그리고 두툼한 오믈렛 하나. 들어간 거 별거 없는 반미인데 그 매력이 상당했다. 빵 사이사이 들어있는 진미채 같은 보푸라기킥!(Kick)인데 이게 중간중간 씹혀 짭조름하니 간을 잘 맞춰줬다. 한국 돌아와서 안 사실인데 올려진 보푸라기가 진미채(해산물, 오징어)가 아니고 돼지고기 였다. 이건 집 앞 베트남 아줌마가 하는 쌀국숫집에 갔다가 들은 내용이다.(100% 정확하진 않다.)

타이거 맥주(Tiger Beer)


얼음 가득한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맥주도 마실 수 있었다. 이번에는 타이거 맥주!(It's tiger time!) 베트남 다낭에 놀러 간다면 이곳을 꼭 한 번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호불호 없을 그런 맛이다. 반미코티엔 바로 뒤가 콩스파(Cong Spa Danang)라 마사지받을 겸, 계란반미 먹을 겸 오면 좋을 듯. 콩스파에서 마사지(건식 타이 마사지)도 받아 봤는데 괜찮았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