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 시먼딩과 스린야시장을 누비다!!


인천공항 → 대만 타오위안공항→ 타이페이→ 시먼딩→ 스린야시장→ 까르푸


9/25일 오전 9시 25분 비행기!! 두둥!! 인천공항 출발~...근데 우린 어디? 구미다. 25일 새벽 2시반 공항리무진 타고 가야한다. ㅎㄷㄷ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하리 대만을 갈 수 있다는데..ㅋㅋ 퇴근하고 조금은 여유롭게 짐을 싸기 시작했다. 여권 그리고 E-Ticket 만 제대로 챙기고 나머지는 생각나는 대로 캐리어에 담았다마눌님은 짐싸다말고 방에 들어가 잠자주시고;;; 새벽 2시에 콜택시 불러서 버스터미널로 고고!


 


대만에서의 첫날 일정을 위해 버스에서 늘어지게 잠좀 잘려고 했는데 버스안이 너무 추워서(망할 에어컨) 제대로 잠도 못잤다. 꾸역꾸역 자고 일어나서 밖을 봤더니 오예~ 인천공항 유후~ 새벽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이건 뭐 항공사 데스크도 안열었고...해서 셀프 체크인 해봤다. 쉽더마~


 


작년 신혼여행 이후로 1년만에 타는 비행기..2시간 정도만 날아가면 되는 거리라 비행기 타서 이륙한번 하고, 기내식 폭풍흡입 한번 해주시고 스프라이트 한잔 받아 마셔주면 벌써 대만 도착이다. 공항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탔는데도 불구하고 기내식 남김없이 먹어줬다. ㅋㅋ 음~ 맛나~








자유여행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해서 대만 자유여행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인지...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니 이건 뭐 어디가 어딘지 다 알겠더라는...좀 헤매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남 블로그에서 하도 많이 봐서리 손쉽게 3G 개통하고(공항 출국장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있다.) 지하로 내려와 쿡쾅~ 이라고 쓰여진 곳에가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이라고 외쳐주시고 표 받아 버스타고 타이페이 시내로 넘어왔다. 창밖에 보이는 풍경..음..간판에 쓰여진 한자만 빼면 한국이랑 너무 비슷했다. 색다르지 않아;; 버스안에는 에어컨이 빵빵 나와서 괜찮았는데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 도착해서 버스에 내리는 순간 9월 말인데도 불구하고 덥다. 그나마 습하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캐리어 질질 끌고 역안에 들어가 한바퀴 둘러보고 쎄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화장품통 비슷한 통에 담긴 밀크티랑 김밥하나 사서 맛있게 먹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간장조림 달걀? 오리알? 여튼 그거에 깜짝 놀랐다. 먹어봤었어야 되는데 여행내내 못먹어봤다.



오후 3시 체크인이라 얼추 지하철타고 가면 시간이 맞을꺼 같아 발걸음을 옮겼다. 워낙 지하철(MRT)이 잘되어있어서 쉽게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내리기만 잘 내렸으면 완벽했는데 한정거장 먼저내리는 바람에...땀 삐질삐질 흘리며 걸어갔다. 구경도 할겸 걸어가자 했는데 어찌나 덥던지;;; 무사히 숙소 도착하고 가볍게(?) 체크인!!방에 들어왔는데 사진으로 봤던그대로..워낙 평이 좋았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다. 역시나 방은 깨끗, 창도 크고...



  


시원하게 샤워하고 재정비 후 본격적 여행 시작!! 고고!! 첫번째로 시먼딩으로 향했다. Ximen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왔더니 사람 엄청 많다. 뭐라도 먹고 돌아다녀야 될꺼 같아서 곱창국수 먹으러 갔다.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고 시먼딩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 줄서있는곳이 곱창국수 파는 곳이다. 거기만 사람들이 줄서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와이프가 냄새날꺼 같으니 하나만 시켜서 먹자고 해서 한개 주문. 아저씨가 샹차이 OK?? 하는걸 용감하게 OK 를 외쳤고, 한 입 떠먹어 봤는데 오~~~ 맛있다. 맛있어. 진짜 맛있었다.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곱창은 쫄깃하고 고소했다. 와이프도 잘먹었다. 2개 시킬껄;;; 샹차이(고수) 처음 먹어봤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아니 곱창국수와 같이 먹은 샹차이는 괜찮았다. 괜찮아서...다른 음식들에 들어있는 샹차이도 괜찮을줄 알았다. 근데 왠걸 완전 샹차이 테러당했다. 스린야시장에서...;;; 곱창국수 너무 맛있게 먹고 버블티로 깔끔하게 마무리~ 너무 좋았다.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시먼딩 한번 주욱 둘러보고 우린 스린야시장으로 향했다.








여기가 사진으로만 보던 스린야시장~ 여기도 사람들이 많다. 좌우로 수없이 펼쳐진 길거리 음식들...그중 현지인들이 많이 서있었던 고기말이 파구이(???) 이걸 샀다. 5개!! 비쥬얼은 엄청 맛있을꺼 같았다. 파의 알싸한 맛과 고기의 고소한 맛이 엄청난 조화를 이뤄 내 입을 또 한 번 호강시켜주겠지~ 했다. 와이프가 먼저 한덩어리를 입에 넣고 씹었다. 표정이 안좋다. ㅋㅋ 내가 따라서 입에 넣었다. 뭐지! 이 강력한 맛은...파가 아니라 샹차인지..아님 양념에 샹차이를 퍼부은 건지 그 오묘한 맛에 고기를 씹을 수가 없었다. 너무 강했다. 충격에 음식 사진도 못찍었다. 젠장.


열심히 야시장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발마사지 가게. 오늘도 많이 걸었고 내일도 많이 걸어야 될꺼 같아 이참에 잘됐다 싶어 마사지 받으러 들어갔다. 30분 타이머 맞춰놓고 열심히 주물러주신다. 시원하다. 추천!


마지막으로 망고를 사기위해 숙소근처 까르푸로 향했다.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거리였지만 소화도 시킬겸 마사지도 받았겠다 겸사겸사 슬렁슬렁 걸어갔다. 한 20분정도 걸은듯...도착해서 과일코너에 갔는데 너무 늦어서인지 망고가 다 팔렸단다..헐;;; 와이프는 또 한번 충격!! 얼마나 걸어왔는데 망고가 없다니~ 없다니~ 야시장에서의 샹차이 테러가 아직도 입에서 가시지 않아 망고대신 열라면을 샀다. 숙소와서 열라면 한 국물. 크~ 이맛이야~ 첫날 일정은 여기까지. 숙소도착하니 12시쯤 됐으니...아이고 많이도 돌아다녔다.

 

 
# 파크시티호텔 루저우(Park City Hotel Luzhou Hotel) Google map
  
 
# 파크시티호텔 루저우 근처 까르푸(Carrefour) Google map

 
# 스린야시장 Google map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