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동 벚꽃] 봄이 왔네 봄이 왔어, 구미에도 벚꽃이 만개

# 봄이 왔네, 봄이 와

# Galaxy S4로 찍음

봄이 왔다. 구미에도 봄이 왔어. 몇일 전 까지만 해도 바람불면 쌀쌀했는데 이젠 벚꽃이 활짝 폈다. 회사 앞 도로가에 벚꽃이 만개한걸 보니 이제 조만간 또 더워지겠구나 싶다. 점점 봄,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 겨울만 남는 거 같은 기분. 이번주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보니 스멀스멀 꽃망울을 필려고 하더니 퇴근할 때 보니깐 왠만큼은 다 폈다. 그러고 화요일, 수요일 연속으로 비가 내리는데...핀지 얼마 안된 파릇파릇한 놈들이라 그런지 갑작스런 봄비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다. 다행스러웠다. 비와서 다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했었는데 말이다. 삭막하고, 냄새나는 공단이랑은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풍경이라,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를 지날때마다 어색하긴 하지만 한편으론 마치 동화같고, 퇴근이 "더!" 기다려 지기도 한다. 아침에는 출근한다고 바빠 벚꽃사진을 못찍고, 점심때 나와서 날 밝을때 몇장 찍어볼려고 했지만 이놈의 춘곤증 때문에(귀차니즘도 한몫했다)...늘어만 가는 밤 벚꽃사진 뿐이다. 폰으로 후레쉬 터트려가며 찍고 있으니 잘 나올 턱이 있나;;; 아침 저녁 출퇴근길이 요즘만 같아라.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 꽃으로 달래보자꾸나~

★ 금요일 일찍 퇴근하면서 날 밝을때 회사앞 벚꽃 몇컷 담아봤다. ▼ with Galaxy 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