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첫번째 : 블루투스 이어폰, 삼성 레벨유 개봉기 및 사용기(Level U)

# 겨울 나홀로여행 준비 그 첫번째 : SAMSUNG LEVEL U(삼성 레벨 유)

§ 촬영 : SMASUNG NX1000


글,사진 | 미뇩사마


여행을 위한 첫번째 준비물...아니 첫번째 지름.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분명 집에는 나에게 과분한 이어폰(xba-2)과 헤드폰(MDR-1R)이 굴러다니고 있지만 또 다른 놈을 데리고 왔다. 분명 기존의 애들과는 성격이 다르다는게 나의 주요 지름의 논리. 이번 여행은 와이프랑 가는게 아니라 혼자가기 때문에 캐리어는 안가지고 가고, 가방만 가지고 갈 계획이다. 가방도 들었는데 치렁치렁 유선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 불편할꺼 같기도 하고 귀찮을꺼 같아 깔끔하게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샀다. 뭐 겸사겸사 여행갔다와서 출근길이나 일할 때도 쓰고 말이지...(이렇게 하나하나 지름의 합리화가 시작된다.)




삼성제품 답지않게 가격이 저렴한데, 그래서 그런지 내부 패키징도 상당히 저렴하다. 요근래 사본 기기들 중 이런 야들야들한 플라스틱 패키징은 또 처음이군. 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S6의 골드와 깔맞춤을 하기위해 레벨유도 골드색상으로 골랐다. 음...뭐랄까? 플라스틱에 입혀진 골드는 좀 저렴해 보인달까? 블루블랙으로 살껄 쬐끔 후회가 되는 순간이었다.




이어폰 팁은 추가로 3개가 더 들어가 있는데, 모양이 다른 하나와 사이즈가 다른 2개의 팁이 들어있다. 자기 귀에 맞는 놈으로 사용하면 된다. 난 그냥 끼워져있는 팁이 잘 맞아 따로 바꾸진 않았다. 레벨유의 이어폰 팁이 불편하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뭐 영~ 못 쓸 수준은 아니다. 내 귀도 남들에 비하면 작은편이라 왠만한건 불편해서 잘 못쓰는데, 큰 불편함이나 이질감없이 착용되는거 보면 그렇게 구리다고 팔짝 뛸 정돈 아니다. (귀 모양이 다 같진 않으니깐...)





레벨유의 경우, 넥밴드 타입이다. 이어폰쪽에 무선장치가 다 들어가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서는 부피가 많이 크지만 그 덕에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레벨유는 대충 음악감상 or 통화 시 10시간, 대기 500시간 정도를 지원한다고 한다. 구입 전 생김새만 봐서 무게가 어느정도 있을줄 알았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대부분의 재료가 플라스틱과 고무라 상당히 가볍다. 실제로 목에 걸어 착용해보니 거의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다. 재질이 재질인지라 무게는 줄였지만 대신 싼 느낌을 얻었구나;;; 이어폰 줄길이를 조절하는 고무링도 저렴한 느낌을 보태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위(▲) 사진 참조.





오른쪽 넥밴드에는 버튼 3개가 있는데 용도는 위(▲) 사진에 잘 적어놨으니 참고하시길.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느낌은 상당히 좋았다. 이어폰부분의 마그네틱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사용하지 않고 있을때는 2개의 이어폰을 붙여놓고 있으면 되니 줄이 꼬일일도 없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지도 않는다. 꽤나 좋은 아이디어인듯. 이런 좋은 착용감도 라운드티를 입었을때나 가능한데, 카라가 있는 셔츠같은걸 입고 있으면 넥밴드 착용이 은근 불편해진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방수가 안된다.(음...방수까지 됐으면 이 가격에 못 샀겠지...아마) 레벨유 광고사진에 운동하는 여자사람이 착용한 사진이 나오는데,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 정도는 괜찮다는 의미인건지? 아님 걍 광고일 뿐인 건지? 그냥 맘 편하게 땀을 흘리지 않을 정도의 운동에서만 사용해라. 방수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한방에 가는수가 있다.


몇 가지만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제품인건 확실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처음이라 우선 선이 없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너무 좋다. 이번 여행에서 맹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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