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볼거리, 마실거리] 대만 타이중 여행 시 꼭 가야할 곳, 대만 전통 찻집 우웨이차오탕(無為草堂, 무위초당)

# 대만 타이중 전통 찻집 우웨이차오탕(無為草堂, 무위초당)

§ 촬영 : 갤럭시S6(Galaxy S6)


글,사진 | 미뇩사마


누들 레스토랑 "태초"에서 거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 대만 전통 찻집인 무위초당(無為草堂)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말로 발음하면 우웨이차오탕!! 도시 한복판에 있는 옛스러운 찻집이다. 이번 타이중 여행에서 다른곳은 안가더라도 여긴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차를 즐기지는 않지만 찻집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이런 분위기에서 따뜻한 차 한 잔 하면서 여행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다. 한껏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너무 만족스런 시간이었다. 찻집 입구부터 상당히 옛스러워 눈에 확 띄니 찾기는 어렵지 않다. ▲






캬~ 정말 분위기 한 번 기가 막힌다. 잉어가 한가로이 노니는 연못을 중심으로 둥글게 찻집이 구성되어 있다. 연못 가운데 정자에서는 연주자분께서 가야금 비슷한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 은은한 음악까지 정말 더할나위없는 그런 옛스러운 분위기였다. 저녁이라 그런지 더 분위기가 좋았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녁 8시쯤 방문했었는데 손님이 상당히 많았다. 연못 바로옆과 같은 좋은 자리는 이미 꽉 차있었다. 난 2층에서 마셨는데 자리가 마음에 안들어 창가쪽 다른 자리 없냐니깐 상당히 미안해 하면서 없단다. ▲ 









메뉴는 간단하게 대만 전통 차 세트(1인용)로 주문했다. 1인용도 있고 2인용도 있었는데 주는 찻잎의 g(그램) 수가 달랐던거 같다. 기본으로 따뜻한 차 한잔과 과자가 나왔다. 차는 한번도 내려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마셔야되는거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체모를 도구들을 한가득 가지고 종업원이 올라왔다. 놔두고 가는 종업원한테 "나 이거 어떻게 하는지 몰라. 미안한데 좀 알려줘." 했더니 친절하게 웃으며 자기가 차를 내려주고 갔다. 영어를 잘 못하는지 말 한마디 없이 차분하게 차를 내리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땡큐 베리 머치"를 연신 외쳐줬다. 나중에 보니 함께 준 프린트물에 어떻게 차 내리는지도 나와있었다;;; 잔이 2개가 나오는데 얇고 긴 잔에 우선 차를 따르고 향기를 맡은 다음에 넓은 잔에 옮겨 담아 마시면 된단다.(종업원이 알려줬다.) 차와 함께 할 디저트로는 블랙 슈가 케이크를 주문했다.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 최대한 양이 적은 놈으로 주문했다. 떡 같은데 많이 달지 않아 입맛에 맞았다. 정체모를 열매(아마 매실같았다.) 장아찌(?) 비슷한것도 함께 나왔는데 맛은 달콤시큼했다. 저녁으로 먹었던 교자 2판의 느끼함이 따뜻한 차와 함께 개운하게 씻겨 내려갔다. ▲




대만 타이중 전통 찻집 우웨이차오탕(무위초당) 명함은 위와같다. 혹시나 택시타고 이동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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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이중 전통 찻집 우웨이차오탕(무위초당) 구글맵(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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