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서울 함흥냉면 맛집, 오장동흥남집 비빔회냉면 맛보러 가자!


글,사진 | 미뇩사마


냉면 어디까지 먹어봤니?


오랜만에 서울을 찾았다. 가지고 싶었던 카메라(라이카Q)를 구입하기 위함이 주된 목적이었다. 원래는 카메라 구입하고 맛있는 저녁먹고 다시 내려갈려고 했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호텔(롯데시티호텔 명동)하나 급하게 예약했다. 호텔에 짐 놔두고 씻고 와이프랑 같이 저녁먹으러 함흥냉면 맛집인 "오장동흥남집"으로 향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그 맛집. - 사실 평양냉명을 먹고싶었는데 순간 함흥냉면이랑 헷갈려서 잘못찾아왔다. 나란남자 정말;;; - 여튼 맛집이 맞긴 맞으니 들어가기로 했다. 저녁 9시반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가게에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먹고 있을때에도 하나둘씩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다.





함흥냉면하면 비빔아니겠는가? - 솔직히 난 비빔냉면 한그릇 뚝딱!하고 싶었지만 - 와이프가 물냉면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비빔냉면 하나, 물냉면 하나 이렇게 시켰다. 전현무씨가 맛있다고 했던 비빔 회 냉면(▲)의 자태다. 슥슥 비비다 보니 양념이 생각보다 적은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맛을 보니 간은 딱 적당했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맛은 있었다. 단지 먹다보니 매운맛이 많이 올라왔고, 면이 생각보다 너무 질겨서 씹기 불편할 정도였다. 처음에 호기롭게 가위질을 안했다가 면을 이빨로 자르지못해 개고생했다. - 결국엔 가위질을 했다. - 난도질 수준으로.




위(▲)에껀 오장동흥남집의 물냉면 되시겠다. 솔직히 여기의 면은 물냉보단 비빔냉면에 훨씬 잘어울리는거 같다.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 물냉 육수맛은 여지껏 먹어왔던 갈비집 냉면육수 맛과는 확연히 달랐지만 그리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확실히 함흥냉면은 비빔이다. 비빔!! 육수가 진해서 그랬던걸까? 오히려 비릿한 맛이 올라와서 깔끔함이 떨어졌다. 와이프도 비빔냉면이 훠얼씬 맛있다고 했다.


별로 신빙성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맛의 별점을 주자면!?

비빔회냉면 : ★★★★☆

물냉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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