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왔으니 햄버거는 먹어봐야지! LA, 라스베가스 인앤아웃, 쉑쉑버거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글,사진 | 미뇩사마,기므네



칠레 산티아고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페루 리마, 멕시코 멕시코시티를 거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드디어 미국 땅을 밟아 보는구나.' 감격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여행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아쉽고, 슬펐다.(이번 여행의 마지막 국가가 바로 미국이었다.)








미국에 왔으니 미국 전통음식(?) 트뤠디셔널 푸드 정도는 먹어줘야쥐~라는 생각으로 LA와 라스베가스에서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 쉑쉑 버거(SHAKE SHACK BURGER)를 각각 맛봤다. 먹기 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서 큰 실망도, 큰 감동도 없었다.


어쩌다가 한 번씩 먹는 수제버거 같은 맛이었다. 내가 어쩌다가 먹는 맛을 미국애들은 패스트푸드로 우리로 따지면 롯데리아에서 먹듯 맨날 먹을 수 있으니 대단하다고 해야 되는 걸까? 이렇게 생각하면 그 맛이 꽤 훌륭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 LA 인앤아웃 위치





+ 인앤아웃 더블더블 버거(IN-N-OUT Double-Double Burger)



인앤아웃(IN-N-OUT), 쉑쉑버거(SHAKE SHACK) 둘 중, 난 개인적으로 쉑쉑버거가 더 맛있었다. 쉑쉑버거가 좀 더 촉촉했고 느끼했다.(개인적으로 느끼한 걸 좋아함) 반대로 인앤아웃 버거는 퍽퍽한 느낌이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다.





+ 라스베가스 쉑쉑버거



+ 쉑쉑버거



+ 라스베가스 쉑쉑버거 위치



감자튀김 역시 쉑쉑버거께 더 맛있었다. 두 곳의 감자튀김은 모양부터 다른데 인앤아웃은 늘 봐왔던 네모 길쭉한 감자튀김 모양이고, 쉑쉑버거 감자는 옛날 도시락 반찬으로 먹었던(나만 먹었나?) 네모 울퉁불퉁하고 조금 두꺼운 모양이다. 위(▲) 사진 참조.


인앤아웃의 갈색 애니멀 소스가 올려진 감자튀김은 그 맛이 약간 특이하긴 했지만 그닥 맛있지는 않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덜 단 걸쭉한 돈가스 소스 맛이었다. 반면 쉑쉑버거의 치즈가 뿌려진 감자튀김은 느끼~한 게 맛있었다. 대박 느끼! 취향저격!





그 외 좋았던 건 음료가 무제한이라는 거~ 미국 여행 중에 찾았던 맥도날드, 인앤아웃, 쉑쉑버거 모두 그랬다. 주문한 사이즈의 빈 컵만 주고, 먹는 건 각자 알아서 받아 마시는 구조였다. 아주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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