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빅카메라에서 구입한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SQ699K) 소개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썸네일



글·사진 | 미뇩사마



 「아 퐌갑습니다. 여러분.」이라는 오프닝 멘트로 시작하는 JM님 유튜 영상에서 [전파 탁상시계]를 보고 급 관심이 생겨 이번 홋카이도 여행 때 하나를 업어왔다.





 홋카이도 여행 3일차. 오전에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넘어왔다. 삿포로역(札幌駅)을 중심으로 좌/우 바로 옆에 위치한 [요도바시 카메라]와 [빅카메라]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요도바시 카메라(ヨドバシカメラ マルチメディア札幌)에서 마음에 드는 시계를 찾지 못해 빅카메라(ビックカメラ札幌店)를 찾았고, 거기선 괜찮은 녀석을 찾을 수 있었다.



+ 삿포로 빅카메라 위치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전면 모습+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SEIKO SQ699K)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후면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전파 수신 및 일본 내 발신 위치



 삿포로 빅카메라에서 구입한 녀석은 세이코(SEIKO)에서 나온 [SQ699K]라는 모델의 전파 탁상시계다. 일본 큐슈(규슈)와 후쿠시마 두 곳에서 쏴주는 시간 정보가 담긴 전파를 수신하여 항상 정확한 시간을 표시해 준다. 전파의 최대 반경은 1000km로 한국에서도 무리 없이 전파 수신이 가능하다. 제품 전면에 [RADIO WAVE CONTROL]이란 문구가 전파 수신 시계임을 나타낸다.





 이 얼마나 쌈빡한 기능인가? 수동으로 시간을 조정해줄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정확한 시간을 표시해주니 말이다. 시계라면 모름지기 시간이 정확해야 하지 않겠나? 정말이지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녀석 되시겠다.



 처음 건전지를 끼워 전원을 넣게 되면 자동으로 전파 수신을 시도한다. 이때 화면 우측 상단에 전파 수신 마크가 깜빡이게 되는데 수신이 완료되면 이 깜빡임이 멈추고, 고정되게 된다. 실내에서 제대로 전파 수신이 안될 땐 베란다에 잠시 내놓으면 된다. 나 역시 실내에서 전파 수신이 잘 안돼 베란다에 잠깐 놔뒀는데 바로 수신이 됐다.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전면 모습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전면 모습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측면 모습


세이코 전파 탁상시계 후면 모습 및 각종 버튼



 표시해 주는 내용도 다양하다. 시간을 비롯해 날짜(月/日), 요일, 온도, 습도를 한 화면에 모두 표시해 준다. 훌륭하다. 정상적으로 전파를 수신하여 정확하게 표시된 시간은 스마트폰의 시간과 초(秒)까지 똑같았다.





 AAA 사이즈 건전지 2개가 들어가며 전면에는 액정 조명 버튼이 측면에는 알람 온/오프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알람 소리는 굉장히 큰데 사용은 하지 않을듯싶다. 후면에는 ①숫자 업&다운 버튼, ②시간/날짜 수동 변경 버튼, ③전파 수동 수신 버튼, ④리셋 버튼, ⑤버튼 잠금 스위치 등이 위치해 있다. 각 버튼 별 자세한 위치와 역할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버튼 잠금 스위치]의 경우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잠금(Lock)이고, 위로 올려야 잠금이 풀리게 된다. 스위치가 아래로 내려와 있는 상태에서는 후면 버튼들을 눌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삿포로 빅카메라에서의 구입가격은 2,020엔이었다. 5,000엔 이상 면세(Tax Free)가 가능하여 별도 면세는 받지 못했다. 현재 거실 TV 아래 놔두고 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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