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맛집] 칠레 산티아고에서 맛 본 독특한 와플, 버팔로 와플(Buffalo Waffles)
- 미친여행의 시작/칠레
- 2018. 3. 9. 15:51
글·사진 | 미뇩사마·그뤠이스
3박 4일의 이스터 섬(Easter Island) 여행을 마치고, 칠레 산티아고로 무사히 돌아왔다. 밤늦은 시간에 숙소로 이동을 해야 했기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몇몇 친절한 칠레 사람들 도움으로 무리 없이 숙소까지 올 수 있었다.(그간의 여행 스킬이 빛을 발한 것일 수도.😀)
다음날 우린 숙소 주변을 걷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가게 하나를 발견했다. 가게 이름은 Buffalo Waffles(버팔로 와플). 와플 가게였다. 가게 옆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 사진은 내가 알던 와플의 모습이 아니었다. 샌드위치처럼 안에 치즈, 고기, 야채 등이 들어있는 와플이었다. 와이프의 제안으로 우리도 긴 줄에 합류했다.
+ Buffalo Waffles(버팔로 와플) 위치
+ 칠레 산티아고 버팔로 와플 가게 외관
+ 버팔로 와플 세라노 와플(Serrano Waffle)
+ 버팔로 와플 딸기 와플
우린 베이컨처럼 바삭하게 구워진 세라노(Serrano) 햄이 들어간 세라노 와플(Serrano Waffle)를 하나 주문했다. 70% 정도는 감자튀김이고, 나머지 30%는 세라노 햄과 치즈, 토마토, 루콜라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 정말이지 난생처음 보는 비주얼이었다.
가느다란 감자튀김이 바삭하게 부러졌다. 우리나라 휴게소에서 파는 고구마 스틱 같은 식감이었다.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폭신한 와플과 안을 꽉 채운 바삭한 감자튀김의 조합이 의외로 괜찮았다. 맛있었다. 짭짤한 햄과 치즈, 각종 야채 등이 더해져 디저트로 먹던 와플에선 느낄 수 없었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양이 많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었다.
와이프는 지금까지 먹었던 와플 중 단연 최고라고...😆
■ Buffalo Waffles(버팔로 와플)
- 영업 시간 : 오후 1:00 ~ 9:00
- 가격 : 우리가 먹었던 세라노 와플(Serrano Waffle) 기준 / 3,500페소(한화로 약 6,200원)
- 홈페이지 : http://www.buffalowaffles.cl
+ 메뉴 사진(참조 : Buffalo Waffles 홈페이지)
와이프가 너무 맛있다며 점심 먹고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았는데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딸기 와플이었다. 딸기, 바나나, 누텔라 등이 들어간 우리가 늘 먹던 와플. 다른 점이라면 형태가 샌드위치처럼 말려 있다는 정도였다.
우리가 주로 먹던 바삭한(딱딱한) 와플이 아니라서 이런 형태로 만드는 게 가능한 거 같다. 폭신하고 쫀득한(나쁘게 말하면 눅눅한) 와플의 식감이다. 여행 중 유럽(벨기에와 아이슬란드)에서 먹었던 와플은 모두 이런 식감이었다. 한국의 와플처럼 바삭한 와플은 한 번도 못 봤다. 아마 폭신한 와플이 오리지널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아무튼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맛본 신기한 와플이었다. 칠레 산티아고를 여행 중이신 분들이라면 한 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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