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삼계탕, 초복 삼계탕 먹고 기력 회복! 구미 고향 삼계탕

구미삼계탕 썸네일

 

 

글·사진 | 그뤠이스

구미 삼계탕 초복 삼계탕 챙겨먹기 (feat. 고향 삼계탕)

 


 그뤠이스가 살고 있는 곳은 대프리카 옆 동네 경상북도 구미시! 장마가 가고 본격적인 여름이 왔다. 정말 덥다! 미친 날씨에 온 몸에 땀구멍이 열리는 듯하다. 게다가 오늘은 7월 17일 초복, 소서와 대서 사이의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이다.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밖에 잠깐 나가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습하고 짜증나는 오늘... 에휴, 기운이 빠진다.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구미 원평동에 위치한 구미 고향 삼계탕!

 


  주변에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인근 골목에 차를 꾸역꾸역 주차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촌스럽고 허름해 보이는 외관, 나는 요즘 촌스러움에 꽂혀있는 상태라 맛집 포스 풀풀 풍기는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식당 앞 솥에서 삼계탕을 끓이는 모습+ 육수 뽐내며 보글보글 끓고있는 삼계탕

 

 

 식당 앞에는 커다란 솥에 보글보글 육수 뽐내는 삼계탕이 떡 하니 있었다. 초복이다 보니 찾는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까지 요리를 하는 모양이다. 저 뽀오얀 국물을 보라! 입구에서부터 침샘이 폭발하였다.

 

 

고향 삼계탕 내부

 

구미 고향 삼계탕 메뉴판+ 고향 삼계탕 메뉴판

 

 

 내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1시,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오늘이 초복임을 알리 듯 테이블이 꽉 차있었다. 테이블 6~7개 남짓 되 보이는 작은 식당이었다.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가득 매워진 내부에 들어서니, 아 이곳이 천국이구나! 메뉴판을 바라보니 여기 치킨까지 판매한다. 검색해 보니 이곳의 치킨은 시골스러운 시장 치킨으로 유명했다. 다음에는 치킨에 도전 고고!!

 



고향 삼계탕 반찬+ 김치와 채소로 구성된 반찬

 

고추장으로 버무린 생마늘 반찬+ 고추장으로 버무린 생마늘 반찬

 

 

 밑반찬은 깍두기, 마늘 무침, 배추김치, 절임 무와 된장으로 소박하게 구성되어있다. 그중에서 생마늘을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린 반찬은 별미였다. 먹고 난 후에 입 냄새가 두렵긴 했지만...

 

 

삼계탕+ 뽀얀 자태의 삼계탕

 

삼계탕 내용물

 

인삼과 대추가 들어간 삼계탕+ 인삼, 대추, 마늘이 들어간 삼계탕

 


 맑은 국물에 빠진 뽀얀 속살을 내보이는 영계와 적당히 토핑 된 파, 전형적인 삼계탕 그 모습이다. 특별하지는 않다. 삼계탕 맛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국물은 담백했고, 살은 적당히 부드러웠다. 전체적인 닭의 크기는 건장한 남자의 주먹 사이즈 보다 조금 큰정도였다. 기본에 충실한 맛의 삼계탕이었다. 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와 마늘 무침을 집중 공격하여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한 그릇 먹고 나니 좀 힘이 나는 것 같다. 이래서 보양식을 먹는 건가? 가끔 기운 딸릴때 찾아와서 기력 보충을 해야지! 예전에는 초복 뭐 이런거 챙기지 않았는데.... 어른들이 왜 보양식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은 나이가 되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다들 보양식 챙겨먹고 힘내길 바란다!  

 

2018년 복날

'복날 보양식으로 기력 회복 하자!'

 

초복: 7월 17일

 

중복: 7월 27일

 

말복: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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