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폴리스가 올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아테네 카페, A for Athens

A for Athens 썸네일



글·사진 | 미뇩사마·그뤠이스

[아테네 모나스티라키 전망 좋은 카페]



 아테네의 아침이 밝았다. 여전히 날씨는 좋았다. 오늘도 엄청 덥겠구나 싶었다. 거실로 나가 아침을 먹었다. 아프리카 여행 후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었다. 아침부터 두 그릇을 뚝딱 비우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숙소(한인 민박, 아테네 홈, Athens Home)에 묵었던 다른 여행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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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린 산토리니 섬으로 넘어가야 했기에 짐을 싸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산토리니 가는 배가 저녁에 출발하기 때문에 짐을 숙소에 맡기고 놀다가 저녁에 짐을 찾고 항구로 갈려고 했는데 숙소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오늘부터 휴가라서 집을 비워야 되기 때문에 짐을 맡아줄 수 없다고 했다.(이상한 건 다른 여행자 한 분이 내일까지 묵는다고 했는데;;; 짐 맡아 주기 싫어서 거짓말하신 건가?)





 주변 지역 여행안내에 대한 주인아저씨의 열정적 강의(?)를 끝으로 우린 배낭을 메고 숙소를 나왔다. 일단 모나스티라키(Monastiraki) 광장으로 가 보관소에 배낭을 맡기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A for Athens 입구+ A for Athens 입구


A for Athens 카페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배낭을 맡기고 우리가 향한 곳은 카페. 아침에 한인 민박 주인아저씨가 알려주신 전망 좋은 카페였다. "A for Athens"라는 숙소 건물 6층에 위치한 곳으로 입구에서 카페 간다고 하니 엘리베이터를 안내해 줬다.



+ A for Athens 위치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카페 전망


통유리로 이뤄진 아테네 카페 전망


A for Athens 카페 전망



 멋진 뷰였다. 사방이 커다란 통유리로 시원하게 뚫려있어 주변 아테네 풍경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나 우뚝 솟은 아크로폴리스. 뷰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한인민박 주인아저씨가 알려준 아테네 여행 계획 쪽지


프라페 두 잔+ 프라페



 역시나 숙소 주인아저씨가 알려준 커피를 주문했다. 한글로 발음 나는 대로 적은 쪽지를 보며 그뤠이스가 주문을 하자 남자 웨이터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스어로 주문하는 우리가 대견했던지 발음 하나하나에 맞장구를 쳐주며 주문을 받아 갔다.


 우리가 주문한 건 그리스 아이스커피인 프라페. 거품이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느낌으로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었다. 아테네의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며 마시는 시원한 프라페 한 잔, 그 순간만큼은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프라페(Frappe(Πραφε))


  • 프라페, 스케토(설탕없이)
  • 프라페, 메오리기(설탕 조금)
  • 프라페, 메트리오(설탕을 커피양과 똑같이)
  • 프라페, 글리코(설탕 많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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