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맛집] 승츠비 빅뱅 승리 라멘집, 아오리 라멘
- Daily Life Record/맛집
- 2018. 7. 12. 23:45
글·사진 | 미뇩사마
[빅뱅 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AORI RAMEN]
세미나가 있어 오랜만에 수원을 찾았다. 아침 9시 시작이라 전날 퇴근하고 수원으로 올라왔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숙소가 인계동이라 근처를 돌며 맛있는 걸 찾기로 했다.(참고로 함께 올라온 회사 동료 4명과 함께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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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거리를 걷다 발견한 곳은 다름 아닌 빅뱅의 승리 라멘집으로 유명한 '아오리 라멘(AORI RAMEN)'이었다. 우선 저녁은 가볍게 라멘으로 해결하고, 2차로 맥주나 소주를 먹자 그렇게 합의를 하고 2층 라멘 가게로 올라갔다.
+ 칸막이가 있는 1인 테이블석
후쿠오카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이치란 라멘 가게를 떠올리게 하는 내부 인테리어였다. 도서관처럼 칸막이가 있는 1인 테이블. 꽤 그럴듯하게 벤치마킹을 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1인 테이블이지만 앞뒤로 굉장히 오픈되어 있어 실제 1인 공간의 느낌보다는 단순히 인테리어적 느낌이 많이 들기도 했다.(1인 테이블 외에도 4~5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 주문서
개인의 입맛에 맞게 라멘 맛을 조절할 수 있는 상세 주문표도 이치란 라멘과 똑 닮아 있었다. 난 숙주를 추가한 아오리 라멘과 아시히 맥주를 주문했다.
+ 아사히 맥주
+ 아오리 라멘(숙주 추가)
먼저 국물을 맛봤다. 짭짤하면서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돈코츠 라멘 특유의 꼬릿한 냄새도 나지 않았다. 깔끔했다. 그리 굵지 않은, 살짝 꼬불한 면발 역시 국물과 잘 어울렸다. 추가로 주문한 숙주를 다 때려 넣고 크게 한 입 먹었다. 맛있었다. 입안에 기름기가 살짝 돌 때쯤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했다. "캬~" 환상의 궁합이 아닐 수 없었다. 많이 짜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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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기라도 한 듯 5명이 똑같이 2만 원이 나왔다. 총 10만 원. 라멘 한 그릇 먹고(맥주도 한잔했지만) 10만 원 나왔다고 과장님은 살짝 당황해하셨다.(참고로 과장님이 쏘셨다.) "2차는 저희가 낼게요." 하고 맥줏집에서 나온 술값은 98,000원. 라멘 먹었던 거 보다 2,000원이 더 적게 나왔다며 다시 한 번 과장님은 당황해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