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동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PHO QUE HUONG
- Daily Life Record/맛집
- 2018. 5. 14. 16:51
글·사진 | 미뇩사마·그뤠이스
전날 비가 내린 까닭에 오늘 (초)미세먼지 수치는 "좋음"이었다. 화창한 날씨에 공기까지 좋아 멀리 있는 건물과 산들이 제법 선명하게 보였다.(파란 하늘은 덤) 이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와이프와 함께 점심을 먹으로 나섰다. 목적지는 집 근처 새로 생긴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PHO QUE HUONG] 이었다.
+ 지도에 표시된 파스타부오노(상모점) 바로 옆에 PHO QUE HUONG 위치
식당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니 고기 국물 냄새가 우릴 먼저 반겼다. 아마도 쌀국수용 육수 냄새가 아닐까? 실내는 제법 넓고 깨끗했다. 입구 한편에는 베트남 식료품도 함께 팔고 있었다. 베트남 사장님이 자릴 안내해 줬다. 상모동에 중국 사람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베트남 사람들도 많은 걸까? 이런 베트남 사장님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 생길 만큼?
+ 메뉴판
+ 쌀국수
+ 숙주와 고수
+ 반쿵(Banh Cuon)
+ 분짜(Bun Cha)
우린 쌀국수와 분짜(Bun Cha), 반쿵(Banh Cuon)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했다.(쌀국수 전문점이라 그랬는데 메뉴판의 메뉴는 상당히 다양했다.) 대부분의 음식들 가격이 8,000원으로 생각보다 조금 비싼 느낌이었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쌀국수 국물을 먼저 맛봤다. 시원하니 담백했다. 아무 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했다. 「오!? 맛있다!」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와이프도 국물을 한 숟갈 맛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추가로 핫소스, 고추 다진 거, 레몬즙을 넣고, 함께 나온 숙주와 고수도 듬뿍 넣었다. 풀이 살짝 죽은 아삭한 숙주와 향긋한 고수가 입안 가득 들어왔다. 매콤하면서 시큼한, 뜨끈하면서 시원한 국물은 술 먹고 해장용으로 딱이겠다 라는 생각을 절로 들 게 만들었다. 맛있었다.👍
■ 'PHO QUE HUONG'에서 먹은 음식들
- 쌀국수 : 살짝 넓은 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있다!
- 분짜 : (와이프 왈) So so, 내가 몇개 주워 먹은 고기 맛은 나쁘지 않았음.
- 반쿵 : 월남쌈 비슷한 걸 시키고 싶었으나 전혀 다른 녀석이 나왔다;; 라이스 페이퍼에 돼지고기와 목이버섯 간 걸 넣었는데, 너무 두껍고 흐물거려 우리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먹긴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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