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타이펑 추천 메뉴 및 가격] 타이페이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딘타이펑 본점에서
- Travel Log/'18 대만(타이페이)
- 2018. 6. 2. 13:06
글·사진 ｜ 미뇩사마
대만 타이페이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딘타이펑(鼎泰豐) 본점에서 이뤄졌다. 3번째 타이페이 방문이었지만 딘타이펑 "본점"은 처음이었다. 매번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일찍 가도 많았고 늦게 가도 많았다. 오늘도 역시나 많았다.
# 딘타이펑 본점 위치
동먼 역(Dongmen Station, 東門站)에서 내려 딘타이펑 본점으로 향했다. 가게 앞 북적이는 사람들. 「익스큐즈미~」를 외치며 인파 속으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친절한 여종업원에게 대기표와 메뉴 선택지를 받았다. 우리 셋은 메뉴판 앞에 서서 고민을 시작했다.
웨이팅 하는 사람이 많을 경우, 입구에서 대기표와 메뉴 선택지를 먼저 받는다.(볼펜도 달라고 하면 준다.) 그런 다음 메뉴 선택지에 먹고 싶은 음식을 체크 후 다시 입구 종업원에게 갖다 주고 기다리면 된다. 한글로 된 메뉴 선택지가 제공되기 때문에 주문 걱정은 필요 없다.
새우 계란 볶음밥,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새우 돼지고기 비빔만두, 게살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찹쌀 돼지고기 샤오마이, 시금치 두부피 볶음. 이렇게 6가지 메뉴를 선택했다. 그리고 맥주.
｜찹쌀의 쫀득함이 인상적, 찹쌀 돼지고기 샤오마이
매번 먹던 거 말고 새로운 걸 시켜보고 싶어 주문한 음식, 찹쌀 돼지고기 샤오마이. 찹쌀이 들어간 샤오마이는 처음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찹쌀에서는 갈아 넣은 새우와 돼지고기 맛이 은은하게 올라왔다. 찹쌀이 주는 쫀득한 식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무래도 쌀이 들어있다 보니 다른 샤오마이와는 달리 남다른 포만감을 가져다줬다.
｜고소하고, 쫄깃한 두부피가 신의 한 수, 시금치 두부피 볶음(👍)
이 메뉴는 엄마랑 떠났던 대만 가오슝 여행에서 처음 먹어봤다. 시금치의 아삭함과 두부피의 쫄깃함이 너무 매력적인 음식이라 이건 꼭 시켜야 된다며 내가 적극 추천했다. 주름진 두부피 사이로 스며든 양념과 고소한 두부피의 맛이 아주 훌륭했다. 볶음밥 위에 살짝 올려 먹어도 굿!
두부피, 상당히 매력적인 식재료 같았다. 한국의 매운 볶음요리에 넣어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매운 양념이 흠뻑 스며든 쫄깃한 두부피~ 크~
■ 딘타이펑 본점 주문 음식평
- 게살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 그냥 먹어도 맛있는 샤오롱바오에 게살과 게 등딱지 살을 넣었다. 터지는 육즙에서 올라오는 게향이 일품이다. 고기만 들어간 샤오롱바오에 비해 느끼한 맛이 덜하고 담백하다.
- 새우 계란 볶음밥 : 새우향과 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잘 볶아진 고소한 계란 볶음밥. 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다. 모두가 아는 그 맛.
- 새우 돼지고기 비빔만두(매운소스) : 한국 사람들에게 이 정돈 매운 것도 아니다. 시뻘건 기름 소스는 보기엔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다. 오히려 짭짤한 맛이 더 강한듯. 향이 좋은 짭짤한 양념이 느끼함을 확 잡아준다.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비벼 먹으면 아주 그만이다.
-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 볶음밥 위에 올려진 큼직한 갈비튀김이 인상적. 단짠의 갈비 맛이 볶음밥의 고소함과 잘 어울린다. 포만감은 덤.
배불리 먹고 밖으로 나왔다. 타이페이 여행의 마지막 식사로 부족함 없는 만족스런 식사였다. 여행이 끝나가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101 타워의 아름다운 모습이 여행의 끝나 감을 더 아쉽게 만들었다.
■ 딘타이펑 본점 주문 음식 가격
- 새우 계란 볶음밥 : TWD 230
-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 TWD 230
- 새우 돼지고기 비빔만두 : TWD 180
- 게살 돼지고기 샤오롱바오(5개) : TWD 185
- 찹쌀 돼지고기 샤오마이(5개) : TWD 130
- 시금치 두부피 볶음 : TWD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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