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y Board, 페니보드] 크루저보드로 다운힐!!, 페니보드 다운힐~ ㅠㅠ

◆ 난 이런 다운힐을 꿈꿨다구 ㅜㅜ 하지만 현실은...개쳐발렸다!!



랜만에 와이프랑 보드를 타러갔다. 구미 시민운동장...운동장 주변으로 크루징하면 완전 짱이다. 아스팔트도 꽤나 고르게 되어있어 푸쉬오프 연습을 원없이 할 수 있다. 오늘도 와이프랑 즐겁게 크루징을 했는데...문제는 집으로 복귀하기 전에 발생했다. 시민운동장 입구 내리막길이 왜 그리 완만하게 보였는지. '이 정돈 지금 나의 실력으로 충분히 내려갈 수 있어' 라는 되도않는 생각을 했었는지 완전 후회했다. 난 그때까지만 해도 아래 사진처럼 멋지게 다운힐에 성공할 줄 알았다. 현실은 안습 ㅜㅜ


▲ 크~ 이런게 바로 다운힐이지. 내께 비록 롱보드는 아니지만 잘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다.


이프는 걸어서 내리막길 내려오고 난 호기있게 내리막길로 보드를 내질렀다. 초반 5미터까지 분위기는 완전 최고였다. 나의 페니보드에 속도가 붙기전 시원한 바람이 내 얼굴을 스쳤고, 나도 모르게 두 팔을 활짝 펴고 시원한 바람을 몸 전체로 느꼈다. 속도가 조금 붙기 시작하면서 카빙으로 속도를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보드를 밟았는데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보드에 심하게 와블이 심하게 생겨 미친듯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한마리의 활어마냥 미친듯이...그 짧은순간 이건 잘못됬구나. 이대로 가다간 어디하난 부러지겠는데 하는 두려움이 엄습했고 살기위해 보드에서 몸을 날렸다.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린것과 갔이 내 달리기 속도가 보드에 타고있을때의 속도를 못따라가서 그대로 몇발짝 디디고 아스팔트에 슬라이딩 했다. 얼굴까지 갈릴꺼 같아 몸을 돌려서 등으로 멈췄다. 2미터 넘게 미끄러진거 같은데 일어나보니 후드티 팔꿈치는 다 찢어지고, 무릎, 손바닥, 팔꿈치...성한곳이 하나도 없었다. 보호장구를 안한 탓, 쪼랩주제에 22인치 보드로 다운힐을 한 탓, 실력을 과대평가한 탓...댓가가 꽤나 컸다. 초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무릎이 까져보긴 또 처음이네. 초 실력자가 아닌이상 크루져보드로 다운힐은 하지말라는 카페글이 괜한말이 아니었다. 앞으론 내리막길에선 무조건 풋브레이크 잡고 보드 들고 내려가는 거다...그런거다...ㅠㅠ



      

▲ 크루져보드로 쪼랩이 다운힐하면 이렇게 됩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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