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켓 리틀 인디아에서 난생처음 헤나(Henna)

센트럴 마켓 헤나 체험기 썸네일



글·사진 | 미뇩사마·기므네



 쇼핑몰 「The Curve」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태국 음식. 번지르르한 레스토랑이었지만 그리 실속은 없었다. 쇼핑몰 건물을 통해 MRT 역인 Mutiara Damansara로 향했다. 주말이었지만 MRT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MRT 내부는 닭살이 돋을 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했다. 더운 거보단 나았다.





 MRT에서 내려 버스까지 갈아타고서야 목적지인 「센트럴 마켄(Central Market)」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다만사라(Damansara) 지역은 다 좋은데 쿠알라룸푸르 시내랑 너무 떨어져 있다는 게 한가지 흠이었다.(MRT로 한방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위치



센트럴 마켓 리틀 인디아 간판 모습+ 센트럴 마켓 리틀 인디아


센트럴 마켓내 Unique Art of Henna+ UNIQUE ART OF HENNA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켓은 커다란 건물 내 작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였다. 옷부터 시작해 골동품, 장난감, 전자제품, 각종 기념품들까지 종류는 다양했다. 우린 쓱 마켓을 한 바퀴 돌며 구경 겸 분위기를 살폈다.





 「리틀 인디아(Little India)」 구역을 구경하다 우리의 발길을 잡아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헤나(Henna)」 가게였다. 우리가 간 곳은 「Unique Art of Henna」. 헤나 이외에 옷이라던가 스카프라던가 장신구라던가, 다양한 인도 관련 물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엄마, 아들, 며느리가 가게를 꾸려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엄마는 호객행위를 하고, 며느리는 물건을 팔고, 아들은 헤나를 하는. 나 혼자 멋대로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와이프는 가게 아들이랑 스카프와 헤나 가격을 흥정하고 있었다.



손등에 헤나를 받고 있는 모습


팔목에 헤나를 받고 있는 모습


헤나 가게 전경


헤나가 그려진 팔


시간이 지나 헤나 염료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모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염료가 떨어짐.



 우린 각자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 헤나(Henna)를 받았다. 헤나를 받고 난 다음, 15~20분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염료가 말라 떨어지게 되고, 피부에는 염색된 갈색의 그림이 남게 된다. 이는 일주일 정도 유지가 되나, 피부 위에 염색이 된 거라 때를 밀면 생각보다 쉽게 지워지니 샤워할 땐 가볍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내가 해봤다.)





헤나 아티스트와 셀카+ 훈훈한 마무리


헤나를 하고 메르데카 광장에서 기념 촬영+ 헤나 후 메르데카 광장에서



 와이프는 의욕적으로 왼팔 절반을 휘감는 헤나를 했고, 결과적으론 후회를 했다. 생각만큼 염색된 선들의 굵기가 가늘지 않았다. 멀리서 보면 팔에 누가 낙서해 놓은 것처럼 지저분해 보였다.(과유불급)


 '작고, 단순한 디자인을 골랐어야 했어.' 뒤늦은 후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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