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미 마사유키의 음식 에세이,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글·사진 | 미뇩사마

「고독한 미식가」 원작자, 구스미 마사유키 작품


 '쿠스미 마사유키'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로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잘 캐치해 간결하고 재미있는 문장으로 글을 써 내려간다. 「낮의 목욕탕과 술」 다음으로 이번에 읽은 그의 책은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였다. 음식과 먹는 것, 워낙 좋아하는 주제이기에 고민 없이 바로 책(전자책)을 샀다.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음식에 대한 철학이 느껴진다!]

+ 알라딘 참조



목차[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목차]



 위(△) 책의 목차에서도 볼 수 있듯 이 책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심지어 한국인인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그런 흔한 음식들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읽는 내내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음식 사랑과 그 음식에 대한 그만의 철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누군가는 별것도 아닌 음식에 대단한 의미 부여를 했다고 평할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난 이런 세심한 디테일이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자산만의 철학과 관심이 일상을 얼마나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로 맛있는 음식이란 입으로 들어온 감칠맛과 그에 따라오는 추억이 더해졌을 때 완성되는 것 아닐까. 맛은 기억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느끼는 맛은 백이면 백 모두 다른 게 당연하다.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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