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Shenzhen] 중국 심천 출장기!!
- Daily Life Record
- 2014. 4. 26. 09:56
◆ 입사 후 첫 해외출장!! 중국 심천 출장기!! : 나랑은 잘 맞지 않는듯...
어제(4/25) 출장복귀해서 한국에 도착했다. 8일간의 짧은 출장이었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심천공항에서 아침 비행기로 넘어왔는데 버스타고 구미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다되었다. 하루종일 걸렸다. 외국나갔다 온거지만 놀러간게 아니었기에, 그리고 놀러도 못가서 구경한것도 없기에 '여행기'쪽에 글 안쓰고 '일상의 기록' 쪽에 글을 쓴다. 오랜만에 인천공항에 간다는 설레임은 있었지만 놀러가는게 아니라 일하러 가는거라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 중국 심천행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이번 출장지는 중국 심천(Shenzhen). 홍콩 바로 위에 있는 중국 도시로 꽤나 발달된 도시다. 첫인상도 굉장히 깨끗하고 잘 정비된 그런 도시였다. 뭐..구석으로 들어가면 중국 특유의 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말이다. 중국행 비행기는 아시아나를 이용했다. 좌석이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되서 첫 해외출장에 굉장히 호사를 누렸다. 처음으로 앉아보는 비지니스 ㅋㅋ 촌티 다냈다.
▲ 앉자마자 샴폐인 한잔!! 역시 비지니스는 다르구만...
▲ 나의 긴다리를 쭈욱펴도 앞에 닿지 않는구나..역시 비지니스!! ㅋㅋ
▲ 에피타이저부터 본신, 디저트에 이르기 까지 밥이 식사가 계속나와...역시 비지니스!! 촌티 작렬!!
도착은 홍콩으로 했지만 딱히 홍콩 구경은 하지 못하고 바로 심천만으로 향했다. 여행사를 통해 6인승 정도 되는 밴을 타고 중국 국경을 넘어갔다. 1시간반정도 걸렸던거 같다. 심천으로 들어와서 한번 더 밴을 갈아타고서야 숙소인 해경호텔(Shenzhen Seaview O.City Hotel)에 도착할 수 있었다.
▲ 홍콩에서 심천으로 넘어갈때 입국장(?) 모습...심천만코안의 모습이다. 차에 탄 상태로 입국심사가 완료된다.
▲ 해경호텔 별관 숙소동 로비 전경. 꽤나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 숙소에서 바라 본 전경. 나무가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 해경호텔(Shenzhen Seaview O.City Hotel) 내부 모습, 한국방송 채널이 하나 나온다. PC가 있는방도 있고 없는방도 있다.
▲ 숙소 옆 월마트 가는 길. 공원을 지나면 바로 월마트가 나온다.
▲ 높은 빌딩들이 즐비하다. 도시 외관만 보면 한국과 다름이 없다. 별반 차이가 없다. 나무 생김새가 특이할 뿐...
▲ 한국음식이 그리워 월마트에서 신라면을 샀는데...신라면에서도 샹차이(고수) 냄새가...ㅜㅜ
▲ 중국 느낌이 물씬나는 건물통로 모습...
▲ 호텔 앞 도로, 택시기사의 운전솜씨가 현란하다. 과속, 칼치기, 급브레이크...수준급이다.
▲ 해경호텔 외관모습. 택시기사에게 영어로 숙소를 말하면 통하지 않는다. "하이찡주디엔" 이라고 말해야 그나마 알아듣는다.
▲ 호텔 뒷편에 가면 "설이네 가게"라고 있다. 그리웠던 한국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었다.
▲ 세계지창쪽 네온사인...구경은 못하고 스쳐 지나갔다.(세계의 유명한 건물들의 축소모형을 만들어 놓은 곳)
▲ 애플스토어.
▲ 멀리 세계지창 모습이 보인다. 에펠탑 축소모형이 꽤나 그럴싸하다.
▲ 심천공항 내부. 공항은 상당히 깨끗하고 천장이 특이했는데...면세점이 몇개없어 실망했다. 스타벅스도...없고...
무엇보다 음식이 잘 맞지않아서 은근 고생을 했다. 어디를 가도 나는 샹차이 향기..적응이 안된다. 적응이 안돼. 그래도 숙소 뒷편 "설이네 가게"에서 한국라면을 사먹을 수 있어서 완전 행복했다. 와이프가 출장가기전에 컵라면 몇개 챙겨가라고 했었는데 괜찮다고 넣지말라고 했던게 완전 실수였다. 와이프 말을 들었어야 되는데...해경호텔 바로 앞에 민속촌이 있고, 몇정거장만 더 가면 세계지창도 있기때문에 시간만 있었으면 몇군데 볼 수 도 있었겠지만 이래저래 시간이 없어서 오며가며 차에서 입구 구경만 했다. 뭔가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던 출장이었다. 8일 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하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아무튼 무사히 잘 다녀와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