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호텔 추천] 도톤보리 근처 위치좋은 오사카 호텔 썬루트 남바(Hotel Sunroute Osaka Namba)


글,사진 | 미뇩사마


일본 여행은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숙소 선택이 가장 고민이다. 가격을 살짝 낮추면 방이 미친듯이 작아지고, 그렇다고 쬐끔 넓은 방으로 할라치면 금액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꽝이다.


이번 오사카 여행때의 숙소는 어땠냐면 한마디로 - 완전 - "좁았다." 숙소 예약하기 전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좁을 줄이야. 캐리어를 열면 입구까지 가는 복도를 막아버릴 정도였다. 더 심한건 화장실. 좁은 상자안에 갖혀서 볼일을 보고, 샤워를 하는 기분이랄까?


# 호텔 외관, 낮에는 볼품없지만 밤은 또 다르다. 알록달록 멋짐


# 로비에 출몰하는 로봇녀석, 밤에 주로 나타난다



근데 왜 이런 호텔을 추천하냐구? 룸이 좁은거 빼곤 대부분 다 만족스러웠다.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외관부터 로비, 식당, 룸 모두 깔끔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룸이 좁은건 그닥 큰 흠(?)이 아닌거 같다. 대부분의 - 이 가격대의, 아니면 조금 더 비싼 - 일본 호텔은 방이 좁으니깐;;


위치도 상당히 좋다. 남바역 근처에 위치해있어 여러곳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호텔 앞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도톤보리 스트릿이 나오고, 호텔 입구에서 좌측으로 3~4분만 걸어가면 니뽄바시역(지하철)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조식이 상당히 맛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다. 우선은 넘어가고.









룸의 상세 모습의 위와 같다. ▲ 광각[각주:1] 카메라인 고프로로 촬영된 사진이라 실제보다 쬐끔 더 넓어보일 수도 있으나 속지마라!! (엄청 좁으니깐) 방은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상당히 깨끗하다. 오밀조밀 있을껀 다 있고, 다른곳에선 보지 못한것도 있었다. 바로 공기청정기와 섬유탈취제. 방이 좁아 괜히 공기청정효과도 좋을꺼 같고, 숙면도 취할 수 있을꺼 같은 고런 느낌???


침대 바로옆에 USB포트가 있어 별도 충전기 없이 케이블만 있어도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돼지코 전원포트도 마련되어있어(1개) 일자 어댑터 없이 그냥 꼽아 사용할 수 있다.


엄청 좁은거 빼곤 꼼꼼하게 있을껀 다있는 화장실 겸 욕실. 뭐 기본이겠지만 상당히 깨끗하고 뜨거운물도 틀면 바로바로 콸콸나온다.





여기 호텔(썬루트 오사카 남바, Hotel Sunroute Osaka Namba)은 방에 물이 없다. 냉장고 안에도 물이없고. 처음에는 왜 물도 없지 당황했었는데 방 곳곳에 붙어져 있는 아래 스티커(▼) 정수되어 나오는 물이기 때문에 그냥 욕실에서 받아서 마시면 된다는 안내문. 음...우린 마시긴 좀 그래서 편의점에서 한통 사두고 여행내내 마셨다.


현관문에는 자석으로 된 몇가지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나갈때 하나씩 떼서 문밖에 붙여 놓으면 된다. 룸청소를 해달라던지, 건들지말고 가만히 놔두라던지.


조식은 1층 로비 마쎄다이닝(MASSE DINING)에서 먹으면 되는데 식당이 넓고, 자리가 많아(다닥다닥 붙어있는 넓은 테이블이긴 하지만) 2번의 조식모두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었다. 음식 종류가 막 많은건 아니지만 맛은 괜찮았다. 계란말이, 소바, 우동, 카레, 생선구이, 낫또,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등 일본식 메뉴가 많고 맛도 좋았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베이커리도 작게나마 갖춰져 있다. 호텔 조식은 주로 빵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일본식이 너무 맛있어서 빵을 거의 먹지 않았다.



  1. 사람의 시야보다 넓게 보이며 풍경 사진이나 왜곡이 필요한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게 사용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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