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공항 타임 라운지, 다이너스카드 이용

 

 

글·그림 | 그뤠이스

후쿠오카 공항 타임 라운지 이용기 (feat. 다이너스 카드)

 

 

 후쿠오카 2박 3일 먹자여행은 찰나의 순간처럼 훅~ 지나가 버렸다.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지.... 여행의 끝은 항상 아쉽다. 미뇩사마와 나는 공항 라운지에서 여행의 시작과 끝을 보낸다. 그날도 어김없이 찾은 라운지!  출입국 심사대 통과 후 게이트 56앞에 보면 옆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기 바로 전 통로이다. 그쪽으로 들어오면 먼저 KAL 라운지가 보이고, 좀 더 들어오면 타임 라운지를 찾을 수 있다.

 



+ 타임 라운지 정문 모습

 

 

 원래는 KAL 라운지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문이 닫혀있었다. (KAL 라운지는 이용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음) 그래서 할 수없이 타임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 정문치고는 참으로 초라해 보이는 외관이다. 처음에는 여기도 영업을 안 하는 줄 알았다. 손잡이를 밀고 들어가니 라운지 카운터가 있었다.

 

 

+ 타임 라운지 내부 모습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타임 라운지, 정~말 조용했다. 왜 이렇게 조용하지? 일본이라 그런가? 생각하다가 조용한 이유를 알았다. 음식이 없다!! 이곳엔 정말 스낵(과자)와 음료 몇 가지만 제공되었다. 그래서 칼질하는 소리, 접시와 포크가 부딪히는 소리 하나 없이 조~용한 것이다. 조용한 것은 좋으나 너무나도 초라한 다과 구성에 실망스러웠다.

 



 

+ 단촐한 주전부리

 

+ 냉장고에 진열된 우유와 쥬스

 

이렇게나 커다란 냉장고에 물, 우유, 주스가 들어있었다. 이렇게 허전해 보이는 냉장고는 처음이다. 조금 당황스러웠다ㅋㅋ

 

+ 커피머신과 탄산음료

 

 

 편안한 의자와 일본풍의 조용한 분위기는 좋았지만.. 우리의 허기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곳이었다. 주류도 준비되어 있지만.. 유료! 우리는 다이너스 카드로 무료 입장을 했으니 손해는 없으나, 누군가가 혹여나 유료로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말리고 싶다. 다른 라운지에 비해 유료 이용 금액이 저렴하기는 했다. 대인 ¥1,080 (세금 포함), 소인 ¥540

 

 소음과 방해 없이 온전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곳이다. 좌석도 상당히 많고 내부 크기도 겉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넓었다. 물론!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 라운지의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음식 아니겠는가? 여행의 아쉬움과 헛헛함을 그 나라의 음식으로  마무리하면서 허전함을 채우고 싶었는데 망했다.

 

 20분 정도 쉬다가 시댁과 친정에 선물로 보낼 화과자를 구매하러 밖으로 나왔다. 그 사이에 KAL 라운지가 오픈을 했다! 우리는  KAL 라운지는 어떤지 너무 궁금했고, 결국 라운지 2차를 갔다. 다이너스나 PP카드의 경우 본인이 사용 가능한 횟수에 한하여, 하루에 여러 곳의 라운지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후쿠오카 KAL 라운지 후기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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