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미비아 트럭킹 1일차 - 첫캠핑, 레오파드 그리고 석양

글 • 사진 | 미뇩사마

※ 해당 포스팅은 여행 당시의 (간략하게 작성한) 일기를 옮겨놓은 글입니다. 각색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이 다분합니다. 참고하세요.😜

× 2017.08.04

와일드독 사파리 : 트럭킹 업체

우리가 타고 다녔던 트럭

오콘지마 가는 길, 끝내주는 하늘


숙소에서 새벽 4시 반쯤 일어났다. 씻고 배낭 싸고 7시에 조식을 먹었다. 트럭킹 회사인 와일드독(Wild Dog)에서 8시에서 8시 반 사이에 데리러 온다고 해서 8시 10분쯤 숙소 체크아웃 후 짐을 가지고 로비 벤치에 앉아 대기하고 있었다. 차는 8시 50분쯤 왔다. 차 안에는 우리 말고 한 명 더 있었다. 여자. 차례차례 숙소를 들리며 팀원들을 픽업했다. 와일드독 사무실이 도착 후 인원점검을 하고 트럭에 탔다. 출발한 시간은 9시 반쯤이었다. 우리의 가이드는 레이먼. 은혜는 멀미 때문에 앞에 타고 난 맨 뒤에 앉았다. 떨어져 앉았다. 심심하다. 우선 1차 목적지는 오콘지마(Okonjima).



오콘지마에 있는 캠프 사이트에 가는 중간에 시내 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은혜는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1 NAD씩 내야 했다. 물 1.5리터 하나와 맥주 440ml 3캔, 과자(감자칩) 2 봉지, 껌을 샀다. 15~20분 장 볼 시간이 주어졌다. 다시 트럭을 타고 이동. 14명의 팀원과 레이먼 팀장 1명, 요리사(팀장 보조) 한 명 이렇게 총 16명이 트럭을 타고 이동한다. 한 명은 비행기가 늦어져서 오콘지마에서 합류했다. 그는 중국인으로 이름은 잭(Jack)이었다. 친구가 나미비아에서 일하고 있다고.

트럭킹 첫 캠핑

트럭킹 첫 식사시간

트럭킹 점심은 항상 샌드위치

캠프사이트 화장실 가는 길

화장실 : 문은 없지만 깨끗함

샤워장


캠프 사이트에 도착 후 텐트 치는 법을 배우고 텐트를 쳤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금방 칠 수 있었다. 우린 아르헨티나 형제가 와서 도와줬다. 아직 이름은 외우지 못했다. 점심은 샌드위치. 빵에 버터 바르고 머스터드, 캐첩을 바른 뒤 소시지 넣고, 양상추 토마토 양파 오이를 넣고 치즈를 넣었다. 별거 없는데 맛있었다.


레오파드 공원 입구

자세히 보면 저 멀리 뭔가 있다. 치타?였나

투어

야생 기린 아저씨

야생 쿠두

어슬렁거리는 레오파드

밥 먹는 레오파드

또 어슬렁거리는 레오파드

하~ 하늘 진짜

끝내주는 노을


점심 후 사방이 오픈된 트럭으로 옮겨 타고 치타와 레오파드(표범)를 보러 갔다. 시원한 바람, 멋진 풍경. 다른 사파리 투어 인원들과 합류 후 치타, 레오파드 공원으로 갔다. 특정 레오파드 관찰 건물 안에서 레오파드를 구경할 수 있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이 가능했다. 먹이가 나무에서 나오면 레오파드가 나무에 올라가 먹이를 먹는다. 사람들이 좁은 창으로 사진을 찍음. 레오파드는 이게 익숙한지 먹이를 다 먹고 사람들 앞을 두세 번 워킹한 후 사라진다. 사진 찍으라는 의미다. 다음은 치타. 치타는 순한지(아니면 이 상황이 너무나 익숙한지) 엄청 가깝게 차를 타고 가도 도망치지 않았다. 단지 이런 상황이 귀찮은듯했다. 모든 걸 구경 후 멋진 석양을 보며 캠프 사이트로 돌아왔다. 상당히 아름다운 석양이었다.

해가 지니 온도가 많이 떨어지고, 화장실 샤워장엔 불도 없다. 샤워는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 세수만 했다. 저녁 메뉴는 파스타, 밥, 치킨 야채볶음. 각종 소스를 넣어 취향껏 먹으면 된다. 맛있었다. 자유롭게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포도주 마시고 맥주 마시며 이야기를 했다. 우린 계속 들었다. 영어를 잘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취침은 9시쯤 했다 텐트 안은 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견딜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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